예비역병장, 문보살 문희준
무뇌충, 문희준. 뇌가 없다고 여겨질만큼 헛소리를 한다고 지어졌던 그의 닉네임. 락이 배고픈 음악이라 오이 세개만 먹고 산다느니, 레드제플린이 누군지 모른다느니 하며 뷁!!했던 그가 무사히 전역하고 사회의 첫 발을 무릎팍과 함께 했다. 그렇게 언론과 안티의 횡포에 시달렸던 그가, 이렇게 밝은 모습으로 사람들을 대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은 필히 그가 가진 낙천적인 성격 덕분일 것이며, 얼마나 그런 인신공격과 악성댓글, 다수의 횡포에 초연해 졌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겠다. 이제부터 당신은, 문보살 입니다. 무릎팍을 보며, 문보살의 이야기에 즐거워하고, 때로는 감동을 받고 공감을 하기도 하며, 또 한편으로는 이제 군대를 가야하는 내 모습이 이입되기도 했다. 암암리에 문희준의 ..
2007. 12. 27.
음악하는 사람들은 절대 보지말아야 할 영화, 어거스트 러쉬
언젠가, 내가 음악인으로써의 꿈을 접고 컴퓨터공학도로써의 길을 가게 된 계기가, 우연히 타고난 재능이 너무 뛰어난 친구를 보았는데, 노력도 나보다 스무배는 더 하던 모습을 보고 나서였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던가? 혹자는 어거스트 러쉬가 음악영화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사실 음악이야기라기 보다는 고아로 버려진 아이, 그 아이 부모의 러브스토리, 그리고 그들의 극적인 상봉을 그린 휴먼드라마에 가깝다고 본다. 음악은 그 매개일 뿐. 기타를 처음 만져보고 박자를 맞춰 뚝딱(진짜 기타를 두들긴다)거리는 것이 며칠 아니 몇시간, 아니 몇분새 핑거스타일의 연주주법이 되어진다면 말 다했지. 또, 교회에서 만난 꼬마아이에게 피아노의 계명을 배운 뒤 악보를 그려내고, 교회의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해내며, 줄리어드에서 며칠 ..
2007.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