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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다반사 ]/문화생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집사람이 좀 많이 아파서 병간호를 위해 팔자에 없는 휴식을 취할 수 있었는데, 꼭 보고싶다던 영화를 보게 되었으니 바로, 말할 수 없는 비밀이다. 중반부에 이르기까지, 피아노 선율에 감동하면서도, 분명 저 아이(샤오위)는 '귀신'일거라고 스스로 영화에 대한 몰입감을 떨어뜨리고 있었는데, 오히려 그것이 반전이 되어 돌아온 영화. - 판타지멜로물이다.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아무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피아노배틀 부분이다. 다시금 피아노에 대한 열정을, 열심히 연습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하는 장면이었던 것이다. - 영화처럼 그런 신비스러운 악보를 구하더라도, 피아노를 잘 치지 못하면 시간여행을 할 수 없는게 지금 내 현실 -_-; 또한, 주걸륜이라는 아티스트의 매력에 푸욱 빠질 수 ..
왓치맨을 보면 성경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를 알 수있다?! 서로 사랑하지 아니하고, 헐뜯고 비난하고 전쟁을 일삼고. 그렇게 살아가는 인간들에게 하나님은 우리가 사는 이 땅에 홍수를 만들어 그 죄를 벌하였다 했던가? (자세한 이야기는 잘 모르지만서도.) 왓치맨. 세상에 성경이 생긴 이유를 말해주는 것 같은 씁쓸한 이야기. 죄를 짓는 것도 인간이오. 그 죄를 벌하는 것도 인간이며, 반성하고 다시 서로를 사랑하는것들 또한 인간이다.
작전, 이것 또한 작전 참 재미있는 영화 작전. 이 영화의 작가는 과연 주식으로 돈을 벌었을까? "되는놈은 뭘 해도 되고, 안되는 놈은 X나 노력해도 안되" 권선징악적 결말과, 회사의 정보를 잘~ 알고 가치있는 투자를 하는 것이 투자를 잘 하는 방법이라는 기본서적인 내용이 마음에 드는 영화. 그것 역시 작전은 아닐까? 영화 작전 예고편 덧. 마지막 씬의 김민정은 정말 최고였다.
아내가 결혼했다, 상황역전에서 오는 거부감? 0. 영화 밖 이야기 영화를 보는 내내, 뒷자리의 뭐가그리 즐거운지 히히덕거리며 웃고있었다. 영화가 끝이나고, 앞에 있던 중년의 남자는 씹할놈들! 이라는 욕을 남겼다. 나는 그리고 내 여친님은 재미있게 본 영화를 폄하하는 것에 한 번, 영화를 영화로 보지 않는 모습에 한 번씩 마음이 상했다. - 이하 스포일러 있음 - 1. 영화에서 부터 썩 깔끔한 내용(소재 자체가)은 아니지만, 분명 신선하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부분부분 외설적인 이야기들도, 썩 나쁘게만 느껴지지 않고 연인간의 즐거운 대화들로 들렸다. 특히 섹스를 표현하는 여러 단어/은어들과 서로가 생각하는 성적 판타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부분은, 또 다른 단어는 없는지, 나의 판타지는 무엇인지 괜스레 생각해보게 했다. - 주인아(손예진 분)의 판타..
데스노트가 없는 「 데스노트 L : 새로운 시작 」 < 스포일러 있습니다. > 영화를 보기 전에.. "왜! L은 죽지 않는거냐?" 요따위 스포일러 댓글을 먼저 접하고 보게된 영화 데스노트 L : 새로운 시작 (Change the World). 그게 또다른 반전이 될줄이야. 쿠훗. 영화 초반부, 일찌감치 L은 데스노트를 태우고, 사신은 데스노트를 태운다고 그 안에 적힌 내용 - L은 데스노트 2편 라스트 네임에서 라이토에게 이기기 위해 자기의 이름을 직접 데스노트에 쓴다. - 은 변하지않는다고 못을 박는다. 그렇지만, 그것이 복선일거라 생각하고 영화를 보는 내내 어떻게 죽음을 면할까 궁금해 했는데, 죽지 않는 것이 아니라 죽는 장면이 안나오는 것 뿐이라니. 거기다가 "살고싶어 졌습니다." 라는 멘트는 유능한 L이 죽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랄까. 영화의 ..
"6년째 연애중"으로 본 남녀의 심리 6년째 연애중은 오래사귄 커플들 (굳이 6년 까지는 아니더라도) 사이에서 생길 수 있는 갖가지 에피소드들이 때로는 즐겁고 과장되지 않게, 때로는 간이 철렁 내려 앉을 정도르 뜨끔하게, 또한 때로는 세상이 무너질 것 처럼 그리고는 더이상 사랑이 안하고 싶을 정도로 가슴아프게 그려지고 있다. 영화는 그렇게 몇몇 가지의 에피소드들 속에서 남녀의 심리를 비교하고 있다. 남자라면 남자편을, 여자라면 여자편을 들게 되고 영화가 끝나고 나오면서 투덜투덜 상대방에게 정말 그러냐고 묻고 말법한, 각자 동성의 입장에서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몇몇 이야기들을 통해 내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남녀의 심리를 정리해 본다. 커플의 다툼, 그리고 남녀의 대처 방식. 사건의 경위는 이러하다. 남자가 낮술을 먹는바람에 장농면허 ..
공익광고 같았던,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왠지 공익광고마냥, 너무 봉사정신을 머릿속에 주입시키는 것 같아 약간은 거부감이 느껴졌던 영화. 어쩌면 그것은 현재의 나의 모습에서 느끼는 부끄러움의 표출인지도 모르겠다. 현실과 이상간의 조화가 잘 짜여진 영화의 구성이 인상적이었고, 황정민의 연기 또한 마음 푹~ 놓고 영화를 볼 수 있어 좋았다. 사실 전지현 때문에 안보고 싶었던 영화였지만, 마지막 장면이 '엽기적인 그녀'의 그것과 비슷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것 빼고는 괜찮았던 것 같다. 한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남에게 할 수 있는 모든 봉사와 친절을 몸소 실천한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당신을 이시대 최고의 슈퍼맨으로 임명합니다!! 별점 4점 : ★★★★ 덧, 그나저나 개정된 외래어표기법에 따르려면 슈퍼맨이 아니라 수퍼맨이라고..
많은 것이 닮았구나, 나와 너. 원스 ONCE 이 영화의 주인공이고 싶다. 이 영화의 주인공처럼 되고 싶다. 런던에 있을 때, 공원에서 기타치며 노래 부르던 일. 음악상가에서 주인 허락을 받고 피아노 치던 일. 길에서 음악하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일 등 나에게도 충분히 있었고, 있을법한 일들이 많았던 덕에 더욱 와닿았던 영화 그리고 한 번은 꼭! 내 노래를 가지고 서울에 올라가리라 되새기는 모습 까지도 많이 닮아있었던 내게는 그런 의미가 되어주는 영화 ONCE. THAT THING YOU DO에 음악하는 이들의 꿈과 마냥 행복하지 않은 현실이 있다면, 이 영화, ONCE에는 꿈과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방법이 있다. 영화 내내 가슴을 적시는 좋은 노래들, 영화가 끝나고 며칠이 지나도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멜로디. 그것 하나만으로도 이 영화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