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하는 사람들은 절대 보지말아야 할 영화, 어거스트 러쉬
언젠가, 내가 음악인으로써의 꿈을 접고 컴퓨터공학도로써의 길을 가게 된 계기가, 우연히 타고난 재능이 너무 뛰어난 친구를 보았는데, 노력도 나보다 스무배는 더 하던 모습을 보고 나서였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던가? 혹자는 어거스트 러쉬가 음악영화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사실 음악이야기라기 보다는 고아로 버려진 아이, 그 아이 부모의 러브스토리, 그리고 그들의 극적인 상봉을 그린 휴먼드라마에 가깝다고 본다. 음악은 그 매개일 뿐. 기타를 처음 만져보고 박자를 맞춰 뚝딱(진짜 기타를 두들긴다)거리는 것이 며칠 아니 몇시간, 아니 몇분새 핑거스타일의 연주주법이 되어진다면 말 다했지. 또, 교회에서 만난 꼬마아이에게 피아노의 계명을 배운 뒤 악보를 그려내고, 교회의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해내며, 줄리어드에서 며칠 ..
2007. 12. 10.
본얼티메이텀
007을 능가하는 첩보전, 다이하드 4.0을 능가하는 종합 선물 세트, 본 얼티메이텀 여친님과 며칠상간으로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를 급하게 보고 영화를 본 덕에, 내용도 쫙~ 이어지고 감동도 세 배! 3편짜리 영화로 따져도 나의 감동은 반지의 제왕의 그것보다 훨씬 더했던 것 같다. 제이슨 본,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랄까 자신을 주변으로 한 비밀을 캐가는 과정이랄까, 놀랍고도 때로는 무모한 도전이 펼쳐질 때 마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이, 정말 제대로된 액션 영화다! 특히 나에게 이 영화는, 영화 초반부의 런던 장면이 눈에 띄었는데, 런던에서 제일 사람이 많기로 유명한 Wateroo Station에서의 숨막히는 장면장면... 캬~!! 학교를 가기 위해 매번 거쳐가던 역. 정겨운 열차시각 안내방송, 상..
2007.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