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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다반사 ]/문화생활 (영화)

본얼티메이텀

007을 능가하는 첩보전,
다이하드 4.0을 능가하는 종합 선물 세트, 본 얼티메이텀


여친님과 며칠상간으로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를 급하게 보고 영화를 본 덕에,
내용도 쫙~ 이어지고 감동도 세 배!
3편짜리 영화로 따져도 나의 감동은 반지의 제왕의 그것보다 훨씬 더했던 것 같다.

제이슨 본,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랄까 자신을 주변으로 한 비밀을 캐가는 과정이랄까,
놀랍고도 때로는 무모한 도전이 펼쳐질 때 마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이,
정말 제대로된 액션 영화다!

특히 나에게 이 영화는,
영화 초반부의 런던 장면이 눈에 띄었는데,
런던에서 제일 사람이 많기로 유명한 Wateroo Station에서의 숨막히는 장면장면... 캬~!!

학교를 가기 위해 매번 거쳐가던 역.
정겨운 열차시각 안내방송, 상점들, 사람들...
그것을 느끼는 것도 또하나의 즐거움이었다.

2005년 테러때의 기억이 새삼 나기도 했다.
내가 있었을 때도, 내 주변에도 그런 일들이 있었을까?
그때는 역 안에서 경찰들 총맞을까봐 뛰어다니지도 못했는데.

또한 본이 보슨의 방을 털 때의 쾌감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참 영리한 영화, 본 얼티메이텀.
강추! ★★★★★


그나저나,
멧데이먼. 너무 멋져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