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야구장 야구 관람기 (부제. 야구, 기억.)
얼마전. 연구실을 찾은 연옥, 원우와 함께 갑작스럽게 찾은 사직야구장. 야구 불황에도 롯데팬들은 역시 야구장을 지켜주는구나. 그도 그럴것이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 사직구장에서 재미난 이벤트가 있는데, 84년, 그리고 92년 롯데 우승 당시의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이 경기에 임한다는 것. 뿐만아니라, 치어리더언니들, 팬들 또한 그시절의 유니폼을 입고 있으며, 입장료 또한 그시절 가격 단돈 2,000원. 매 회. 응원가로 흘러나오는 노래 또한 "담다디". "환상속의 그대", "흐린 기억속의 그대" 등 초딩때 즐겨부르던 노래들이었다. (완전신났다.) 10여년만의 야구 관람. 그러고보면 야구 본건 둘째 치고, 야구 안해본지도 정말 오래되었구나. 지금은 기껏해야, 500원 넣고 공 20개 정도 치는게 전부이지만, ..
혼란, 조언, 그리고 원점
살다보면, 가끔. 무엇이 옳은 것인지, 어디가 바른 길인지,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정의가 무엇이며, 의리가 무엇이며, 믿음이 무엇인가. 말은 만들기 마련이지만, 뜻은 가슴에 존재하기에 그 뜻을 숨기기 위해 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다. 말은 말을 만들고, 말은 혼란을 가중시키며, 또한, 말은, 원점으로 가는 지름길을 제공한다. 마틴. 삶 : 혼돈, 고독 그리고 광란 (연주곡), 작은아이들,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