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모, Daum 실시간 급등 검색어 2위 등극!!
매주 토요일 오전이면, 부산시내 어르신들을 모시고, 컴퓨터 강의를 하고 있다. 이름 하야, 경헌 실버 아카데미 오늘의 강의 내용은, 인터넷 기초 검색사이트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나보기가 역겨워'라는 노래가사를 들었는데 누가 불렀는지 알고 싶다. 라는 설정을 해두고, 검색을 하는 연습을 하고 있을 때였다. 어르신 한 분이, 실시간 급등 검색어는 뭐냐고 질문을 하셔서 설명을 해드리는데, 방금 검색어로 입력했던 '나보기가 역겨워'가 검색순위 2위에 랭크 되는 것이 아닌가!! 문득, 내 이름을 검색순위에 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 나는, 어르신들께, 제 이름을 검색하면 저에 대한 정보도 얻으실 수 있습니다. 라고 했다. 내 이름 석자. 구.경.모. 그리고. 성공했다. 2위 등극. 다른 어르신 한 분이, 구경모..
시험 공부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
임베디드 시스템 특론 시험공부를 하다가, 문득, 내가 설사 다시 학부로 돌아간다해도, 그리 좋은 성적을 거둔다거나, 학과생활에 잘 적응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심이 없는 분야의 수업을 들을 수업이 없어 억지로 듣는 것도 미련한 짓이지만, 여튼 처음.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잃은 것 또한 큰 잘못이로다. 마냥, 프로그램 짜고, 일이나 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공부 찾아서 하는거. 그래. 그러고 싶었는데, 이건 박사때 까지 이렇게 수업을 듣고, 중간고사에 쩔쩔매야 하다니 -_- 가끔, 이곳에 들르는 학생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이지만, 야... 진짜. 시험공부 하기 싫다~~~ 아~ 술고파. 쌈. 빅밴 앞 잔디밭에서, 2004 photo by acaran
컴퓨터를 학습시키는 일.
공부하세요! 컴퓨터에게 지능을 부여하는 일 또한, 결국은, 사람이 해야하는 일. 애기들한테, 이게 1 이고, 이게 2 이고.. 이게 A 이고, 이게 B 이고.. 그렇게 가르치려면, 내가 그만큼을 만들어야 하는 것. 영국에서 귀국하면서, 휴일은 꼭 쉬자고 그렇게 다짐을 했겄만... 사실 집에 하루종일 있는다는 것도 썩 유쾌한 일은 아니다. 하루종일 재방송과 지네들끼리 즐거운 TV 프로그램들을 지켜보고 있는 일은, 생산적이지도, 휴식이 되어 지지도 않기 때문이겠지. 여튼. 문명의 이기를 누리며, 게임방(-_-)에서 원격접속을 통해 일을 하고 있는 내 모습. 어찌보면 컴퓨터공학도 다운 모습이지만, 어찌보면 왠지 좀 측은한 모습이기도 하다. 아~ 남은 파일 수의 압박. -_- 스포 총소리의 압박...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