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는 괴로워 :: 김아중의 재발견
김아중의 재발견 김아중이 도대체 뭐 어쨌다고? 몸매 좋으면 뭐... -_- 라고 생각했던 내가, 김아중의 열광 팬이 되기로 한 이 영화! 미녀는 괴로워 완전 귀엽고, 몸매 완전 이기적이고,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쿄효~ 덧붙이자면, 뚱뚱한 김아중도 귀여워져버렸다. 김아중의 Beautiful Girl 과 Maria 가 계속 귀에 맴도는구나. 본격적으로 영화 이야기로 들어가서, 성형문화를 조장하니 어쩌니 쌩트지만 안잡는다면, 너무나 감독의 표현력이 대단하게 느껴지는 감동 만점의 영화라 할 수 있다. 또한 한나의 아버지역의 임현식, 한나가 사랑하는 그 주진모, 성형외과 의사 이한위, 그리고 박노식을 비롯한 여러 까메오들까지 연기력 또한 대단한 그런 영화다. 이 영화는 재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싸이보그지만 ○○○ 괜찮아
12월 10일 일요일 오후 운좋게도 무대인사 온 임수정과 비를 볼 수 있었던 달콤쌉싸름한 영화였다. 무대인사 덕분인지, 인산인해를 이룬 대영시네마 앞을 뚫고 영화관에 들어선 나는, 그 정지훈 얼굴 좀 가까이서 보겠노라고 위험을 무릅쓰고 난간에 걸쳐있는 사람들을 앞에 두고, 멀~~~~리 앉아 임수정 얼굴만을 뚤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말을 참 또박또박 잘했다. 그것도 서울말로. 므흣.. 무대인사가 끝나고, 영화가 시작하고도 한~참동안, 사람들은 자기자리를 찾아 헤매였다. 그리고, 결국은, 영화를 처음부터 다시 상영해주는 대영시네마측의 황당한 친절까지 맛보게 해주었다. 떠드는 사람 덕분이었는지, 영화관측의 실수인지, 영화 보는 내내 볼륨이 너무 적어서, 귀를 쫑긋 새우고 대사 한마디 한마디를 안놓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