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다반사 ]/주저리 주저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난시가 많이 심해졌다는군 눈이 침침한것이 촛점도 잘 안맞고, 안경 알에 기스도 많이 난 것 같아 알을 바꾸러 다녀왔다. 난시가 많이 심해졌다. 어쩐지. 스트레스와 마음의 상처는 내 위장 뿐만 아니라 온몸 곳곳을 파고들며 난장을 부리는구나 눈을 깜빡거린 후 촛점을 맞추는데 짧게는 2~3초 길게는 4~5초의 시간이 소요되는 현상을, 안과에서는 안구 근육이 약해졌다고 설명을 했다. 그리고 컴퓨터작업이나 TV시청 처럼 한 곳을 오래 쳐다보는 일 같은거 하지 말고, 눈을 자주 깜빡이며 먼 곳 가까운 곳을 번갈아가며 두리번 두리번 하라고 했다. 젠장. 눈 근육도 역시 운동부족이란말이더냐!! 아마도 3주 연짱으로 안쉬고 일을 한 덕분이 아니겠는가. 눈이 바싹바싹 타들어갈 듯 마른다. 난시가 가져다준 이놈 편두통은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어. .. 20070402 만우절이 재미없게 지나가버리고, 오늘은 만우절 다음날 아침. 콜록콜록 가슴까지 아프게 했던 황사는 거짓말처럼 많이 사라진 모습이다. 황사가 너무 심하고, 방송에서는 어지간하면 집에 있으라 난리를 치더만. 문득 노란 먼지로 시야를 흐리게 만들어둔 동안, 정부가 우주선을 타고 온 외계인과 접촉을 한 것은 아닐까 의혹을 제기하게 되었다. 갈수록 미쳐가는 것 같다. -_-;; 2007년도 벌써 1/4이 지난거로군 긍정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은 3/4나 남았네 라고 이야기를 하려나? 헐 그저 4월은 조금 천천히 흘러가 주었으면 하는 바람뿐. 당분간은 망가진 내 몸을 챙기는 기간으로 정한다 병원에 가서 위랑 장이랑 검사도 좀 받고, 약도 좀 챙겨먹고, 치질수술도 해야하고 어깨 C/T도 찍어야 하고 생각해보니 할게 많.. Blits의 보컬 Mocha를 만나다 내게 6촌 형제들이 있다는 사실을 안 것은 불과 3~4년 전의 일. 어렸을 때의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거니와, 나만큼 사람을 기억하는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 그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도 신기하지만, 여하튼 그렇게 하나 둘 큰할아버지의 손자 손녀들을 알아갔지. 그리고 어제, 간만에 부산에 놀러온 혜미와 꼭 만나보고 싶었던 Blits의 보컬이자 기타리스트, Mocha를 만났다. 3인조 모던락 밴드 'Blits' 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기존 스타일에서 진화된 형태의 Modern Rock 을 들려준다. 이들의 음악은, 음반 타이틀 "The Singular Point In Me" 그대로 거대한 에너지를 응집해 잘 정리된 형태로 갈무리했다가, 언제라도 때가 되면 청자의 내부에서 단숨에 폭.. 후배를 대하는 일의 어려움 지금부터 써내려갈 내용은 해동고등학교 컴퓨터동아리 NEWWAVE에서의 3년 중 후배들과 함께한 2년, 한국해양대학교 통기타동아리 파도소리에서의 3년(혹은 그 이상), 부산대학교 신경회로망 및 실세계응용연구실에서의 4년 동안 매번 봉착하게 된 어려움에 관한 이야기이다. 또한 특정 인물에 대한 원망이나 질타가 아님을 미리 말해두고 싶다 (어쩌면 나 스스로에게 하는 꾸지람이며 위로가 될 수 있겠다). 고등학교 시절. 나는 전산부에서 컴퓨터음악(MIDI)을 담당했었다. 학예전 준비때는 3D 동영상에 들어갈 음악을 작곡하고, 학예전 동안은 MIDI 세미나라든지 작품 소개를 주로 하고 짬나는 시간에는 전시회장 음악을 관리하기도 했다. 1년이 지나고 후배가 들어오면서, 그리고 MIDI 라는 분야를 하게 될 직속후배들.. 백워드마스킹(Backword Masking)의 추억 보물상자(나의 유년시절 일기장과 추억이 담긴 상자)를 뒤적거리다 우연히 발견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교실이데아가 담긴 녹음테이프. 예전, 한참 교실이데아의 '왜 바꾸진 않고 마음을 조이며 젊은날을 헤메일까' 부분을 거꾸로 들으면 '피가 모자라 배고파' 등의 말이 들린다고 해서 백워드 마스킹이 이슈화 된 시절에 만들어둔 테잎이었다. 백워드 마스킹 (Backword Masking) LP판을 많이 듣던 시절. LP판을 거꾸로 돌리면서 녹음하는 것에서 유래. 악마주의자들 사이에서 거꾸로 된 소리를 들으면 무의식중에 기억되는 주술적인 효과가 있다고 하여 사용되어졌다고 하며, 카셋트테잎을 많이 듣던 시기에는 테잎의 안쪽면과 바깥쪽면을 뒤집어 조립해서 듣게 되면 뒷면의 음악이 거꾸로 들리면서 같은 현상을 보였다. 서태지.. 심심타파 22시 38분. 연구실. 사람들은 300이라는 영화 단체관람을 위해 우루루~ 몰려 나갔고, 난 영화 씩이나 볼 기분이 아닌지라 컴퓨터 앞에서 끄적끄적. 세미나 준비랑, 프로젝트 모니터링 프로그램 때문에 오늘도 집에는 안가지만 막상 남아있으면서 그 일들에 투자하는 시간은 얼마 안되는걸. 한시간여 집중한 다음엔 또다시 집중력 급감. 뭔가 재미있는 일이 없나 뒤적뒤적. 하드디스크에 남아있는 옛 사진들, 추억들을 되내이며 내 맘은 급격히 심야 감성모드로 돌입 이런 내 마음을 거침없는 하이킥으로 날려버리고 싶다 불합격 통지서 :: 이것이 잃어버린 지갑일까? " 귀하께서 계획한 학업은 물론 인생의 모든 계획들이 귀하가 뜻한 바대로 성취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습니다. " 내가 뜻한 바는, 그곳에서 교수로 생활하며 3년을 복무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늦게 도착한 우편물. 그러고보니 2월 28일은 결과 발표날이었군. 내년을 기약하며, 적어도 당분간은 이 생각 안하련다. 물위에 잉크로 그리는 그림 언젠가부터 나는 물위에 잉크를 흩뿌리며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것 같아 펜 촉에 묻을 만큼 조금씩 때로는 잉크병을 던지고, 또, 때로는 엎질러버리기도 하면서 그렇게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거지 물위에 잉크로 그림을 그리는 것은 내 그림을 맘껏 번져나가게 하기 위함이야 입으로 그 잉크들을 조심스럽게 불어내며 모양을 만들어가고 때로는 조바심을 내며 그들이 스스로 뭉치기를 기다리기도해 그러던 어느날, 나는 내가 바다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 파도에 쓸려 내 그림이 망가지는줄도 모르고 나는 쏟아부은 잉크 걱정만 하고 있었던 것 같아 그래! 종이에 찍어내자 바다에 그린 그림을 종이에 찍어서 남겨두자 그런데 내가 뿌린 여러 빛깔의 잉크들을 담기엔 내가 가진 종이가 너무 작구나 더이상 잉크가 퍼지지 않게 바다 ..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