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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들었던 내 번호, 안녕 011-9518-9410 1999년 봄에 가입하여, 지금까지 한 번도 바뀌지 않았던 번호. SKT 장기고객 10% 할인, 기기변경 보조금 12만원, 그간 쌓인 모든 포인트들을 다 버리고, 이 번호를 오늘 해지했다. 정들었던 내 번호, 안녕 그리고 난, KTF를 만났다. 반갑다, KTF. 안녕!
모바일폰 변경 신고! 그간 정들었던 SKY 6100 에 작별인사를 고하기 위해 모바일폰 가격을 알아보고 다닌지 10여일.. 공짜폰이라는 말에 혹해 사고싶던 W2700을 외면하고 W2900을 질렀다. 그러나, 공짜폰은 공짜폰 답달까. 애니콜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으면서도 애니콜의 장점 기능들이 빠져있는 폰. 나야 뭐 어차피 폰은 전화하고 문자만 되면 된다고 생각하고 살아왔지만, 이 폰은 그 기본에 충실하지 못한 폰이었달까. 슬림폰의 발열이야 할 말 없지만, 수화기 상대방 목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건 참을 수 없었다. NOISE GATE의 필터링 주파수를 잘 못 맞추어, 목소리의 앞뒤가 깎여나가는 딱 그런 느낌이랄까. 폰을 교환하려고 했으나, 조사결과 제품의 하자인것으로 판단되어 그냥 반품하고 해지시켜 버렸다. 그리고 3일. ..
자녀 둔 기혼 입영자 '출퇴근 군복무' 가능 내년부터 현역병 입영 대상자 가운데 자녀를 둔 기혼자는 본인의 희망에 따라 상근예비역으로 근무할 수 있다. 또 배우자의 임신 또는 6개월 이하의 자녀 양육을 이유로 입영연기를 신청할 경우 1∼2년 내에서 입영연기가 가능하다. 국방부는 19일 기혼 병사들에 대한 이 같은 내용의 지원대책을 마련,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 현역 입영 대상자 가운데 1명 이상의 자녀가 있는 기혼자는 본인의 희망에 따라 거주지 인근 부대에서 출퇴근하면서 향토방위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할 수 있다. 다만 현역 및 상근예비역 인력수급과 병역의무의 형평성을 고려해 병무청장이 선발 범위를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입영 대상자 가운데 배우자가 임신을 했거나 6세 이하의 자녀 양육을 이유로 ..
산업용 PC에 설치된 인식기 이뿌다 요녀석
[연극] 내 마음의 안나푸르나 3월, 갑작스런 폭설로 정체상태인 고속도로. 외할아버지의 병환이 깊어져 임종을 지키기 위해 떠나는 8인승 승합차 안에는 아버지, 어머니, 외과의사인 아들내외, 임신한 딸내외가 타고 있다. 아들 대영과 사위 중기는 친구사이이다. 여자들의 잔소리와 더불어 가족들간의 소소한 일상에 대한 대화가 오간다. 안나푸르나에 가겠다고 했던 오민영(큰아들)이 죽던 그 해 3월에도 이렇게 눈이 많이 왔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아직 민영을 추억하며 살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아끼면서도, 겉으로는 티격태격 서로의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지만, 차안에서 딸의 출산을 맞이하게 되는 사건을 통해 그들은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극의 사실적인 묘사가 참 인상적인 연극이었다. 현실에서 있을법한 소재, 대사. 그것이 아마 ..
3G 시장, '끌어내려는' KTF vs. '꼼짝하지 않는' SKT 3G 시장, '끌어내려는' KTF vs. '꼼짝하지 않는' SKT KTF 39만6483명, SK텔레콤 22만6289명. 4월 현재 KTF와 SK텔레콤의 3G 가입자 수치이다. KTF가 3월 3G 본격 공세를 시작하며 가입자 부분에서 SK텔레콤을 역전한 이후, 거의 두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SK텔레콤은 이렇다 할 3G 공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업계에선 5월이 시작되면 HSDPA 전용단말기를 출시하는 SK텔레콤의 3G 공세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3G를 타겟으로 한 대량의 홍보마케팅 공세를 아직 시작하지 않고 있다. 물론 전용단말기를 출시하고 새로운 요금제와 영상통화 관련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지만, KTF가 동시에 3대의 단말기를..
인연, 그리고 사람의 일이라는 것. 간만에 아버지와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연구실로 올라오는 길에, 중학교 2학년 때 담임선생님을 만나게 되었다. 이동석 선생님. 학교 졸업하고도 몇 번 찾아뵙고 인사 했었고, 힘든 고딩시절 선생님의 편지에 힘을 얻기도 했고, 대학교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음반 들고 찾아가 밥도 얻어먹곤 했었는데, 어느새 부터인가 연락이 끊겨 못찾아뵌 선생님. 얼마전 편지함을 정리하다 나온 선생님의 편지를 읽으며, '아, 이동석 선생님 뭐하실까?' 궁금해 했었는데, 정말 우연히도 학교 앞에서 마침 그타이밍에 선생님을 뵙게 되었다. 연락처를 주고 받고, 다음에 뵐 것을 약속하면서 얼마나 가슴이 떨렸는지. 실베스타스텔론을 닮은 이동석 선생님은, 내가 지금까지 음악을 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는 기초지식을 머리속에 넣어주신 분이고, 때..
중국어 배우려고.. 연구실 내 옆자리에 새로 들어온 중국인 유학생 상(만상)이 녀석이 형님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며 준 책. 옆에서 명진이는 "선배 지난번에 일본어 공부한다고 책들고 다니던거 생각나요.." 라며 무안을 준다. 그러고보니 열심히 하려고 했던 일어도 한참 하다가 말았는데 중국어라고 하겠나 싶으면서도, 그래도 처음 배우는거니까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말이지. 여튼, 중국어의 시작을, 중국인과 함께 한다는 것은 행운 아니겠나? 행운! 열심히 함 해볼랍니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