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 M.O.L. (The Mean Of a Life)
듣고 싶은 CD가 있어 CD장을 뒤지다가, 오~래전 녹음해둔 음반 하나를 찾았다. 01 intro... 나의 노래, 02 삶과 사랑, 03 시간속으로, 04 성북동 비둘기, 05 구데기는 슬퍼라. 다섯 곡이 수록 된 The Mean Of a Life, M.O.L. 음반 중학교 3학년, 음악이라는걸 만들겠노라고 시작했던 많은 곡작업들을, 그리고 완성되었던 몇 곡들. 고등학교 1학년 때, 컴퓨터와 미니콤포넌트를 연결해서 TAPE에 라이브로 녹음했던 그 음반을 찾은 것이다. (이 음반을 CD로 옮긴 것은 2003년 언제였던 것으로 기억되어진다. 벌써 그것도 4년이 다 되어 가는구나.) 그시절에는, 발라드만 부르고 있는 지금보다 음악적으로는 록적인 성향이 강하고, 가사적으로는 인생에 대한 생각이라던지 사회적인 ..
하루하루
정재준 선생님의 국사 동영상 강의를 시작으로, 밥을 먹고, 남식이와 함께 하는 식후땡 위닝 한 판.... 아니 세 판. 대대적인 프로그램 수정작업. 그리고 머리 쥐어뜯기 (숱이 없어지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논문 마무리작업, 저녁을 먹고, 수업을 들어가고, 국어 문법 요약집을 보고, 국사 문제집을 뒤적거리며 태정태세문단세, 아니 태혜정광경성목을 주절거리고, 연이은 프로그램 알고리즘 교정작업. 해군장교 지원서 확인하고, 다시 위닝 한 판 하고, 토플 Voca를 뒤적거리고..... 혼란스러운 가운데에서도 체계(중간중간 위닝이 꼭 낀다는 체계?)가 있고 목표가 있는 일들. 다. 모두. 내가 사랑하는 일들이다. 하루하루. 정말 바쁘게 흘러가는구나.
본얼티메이텀
007을 능가하는 첩보전, 다이하드 4.0을 능가하는 종합 선물 세트, 본 얼티메이텀 여친님과 며칠상간으로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를 급하게 보고 영화를 본 덕에, 내용도 쫙~ 이어지고 감동도 세 배! 3편짜리 영화로 따져도 나의 감동은 반지의 제왕의 그것보다 훨씬 더했던 것 같다. 제이슨 본,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랄까 자신을 주변으로 한 비밀을 캐가는 과정이랄까, 놀랍고도 때로는 무모한 도전이 펼쳐질 때 마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이, 정말 제대로된 액션 영화다! 특히 나에게 이 영화는, 영화 초반부의 런던 장면이 눈에 띄었는데, 런던에서 제일 사람이 많기로 유명한 Wateroo Station에서의 숨막히는 장면장면... 캬~!! 학교를 가기 위해 매번 거쳐가던 역. 정겨운 열차시각 안내방송,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