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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MP JUMP with Eggu
겨울비? 봄비! 하루종일 기분이 우울했다. 날씨를 너무 많이 타는 내 정서의 원류는 도대체 어디서부터인가? 봄비, 작은아이들 [잡담], 1998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처음 시작은 부스럭 거리는 가랑비였다. 워낙 우산 쓰는걸 귀찮아 하기도 하고, 비맞는걸 좋아하다보니 그렇게 비를 맞고 걷는 일은 예사지만, 어제는 그렇게 자꾸만 다운되는 내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계속해서 빗줄기가 굵어지더라. 그렇게 20분 넘게 비를 맞으며 돌아다녔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미친놈 취급하더라. 내 손에 우산이 들려 있었거든. 그래서 살짝 가방속으로 우산을 숨긴 뒤에야 그렇게 제대로 쓸쓸한 영화의 한장면을 연출하듯 비를 맞을 수 있었다. 그렇게 비를 맞다보면 하루동안, 어쩌면 그 이전부터 가슴 한켠에 답답한 것이 씻겨 내려갈거라 믿었다. 아직 ..
영어 능력 테스트 내 수준은 뭐 그냥 이정도.
DIE + T 살쪘다. 내가 70Kg을 넘다니. 너무 방심했다. 헛! 아침에 내 턱살을 보고 깜짝 놀랐다. 왠 돼지 한 마리가 거울 속에 있는 것이 아닌가. 헉! 지용이형 말이 떠올랐다. "나도 그나이 부터 그랬다. 그 전엔 안그랬어.." 설에 이것저것 많이 먹고 몸무게 2~3Kg 늘어난 사람들이 많다는 뉴스기사가 그나마 위안이 된다. 운동도 좀 하고, 식습관도 좀 바꾸고, 관리좀 해야겠다.
작심 삼분 정말 오래간만에 일찍 출근했다. (아니.. 아직은 등교인가? ^^) 연구실에 오는 길은 멀지만, 영어를 배우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며, 내가 가진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며,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연구실에 왔더니 사람들이 아무도 없다. 정말 오래간만의 일이다. 그동안 너무 게으르게 생활한 탓도 있겠지만, 정확하게 꼬집어 보자면 내 일을 너무 미루고 있었던 것이 확실한 것 같다. 오늘부터 당분간은 연구모드다. 적어도 하던 일들 다 끝날때 까지는.
상걸이형과 함께.. 명진이를 영국을 보내기 위해 영도 명진이집을 방문하신 교수님. 그리고 교수님을 보좌하는 두사람. 이상걸, 구경모. 교수님께서 명진이 아버님과 말씀을 나누시는 동안 상걸이형과 나는 태종대 산책로로 드라이브를 갔드랬다. 밤하늘이 참 아름답다. 상걸이형과의 데이트-_-는 해양대학교 안까지 이어졌다. 4년간 학교 다니면서 배 앞에서 찍은 사진이 한 장도 없다. 이게 처음이군. ㅎ
마틴을 찾아라! 진짜 마틴은 누구? 양산 통도사 출사 中에서...
설원을 가르며 photo by aca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