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다반사 ]/주저리 주저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된 하루를 마감하며.. 아침부터 일이 꼬이더니 다음날까지 뒤죽박죽이로구나 -_- 평일이라 설마설마 했는데, 서울역에 갔더니 차표가 매진이더라. 덕분에 새벽까지 뻐스기다리며 시간을 보낼 껀수가 생긴거지. 간만에 선미누나를 만났다. 오제녀석이랑 늦은 점심을 너무 맛있고 배부르게 먹은 덕에 먹을게 더 넘어가진 않았지만, 간만에 누나랑 옛날 얘기도 하고, 인생얘기도 하고.. 참 재미난 시간 보냈다. 그리고 쪼끔 있다가는 삼성테크윈 홍대리님을 만났드랬지. 대리님이 내가 음악 좋아하는걸 아시고는 날 하드락 카페로 초대했다는거 아니겠으.. 런던에 있을 때 그렇게 가보고 싶어 했던 하드락 카페가 우리나라의 딱 한 곳. 서울 압구정에 있다는 사실을 오늘 알았지 기념으로 비~싼 티셔츠도 하나 얻어입고, 멋진 공연에 맥주까지 얻어마시니 하루의 시.. 기차예매 어제 기차 예매하면서 왜 결제를 안했을까? 덕분에 12,000원 할인 못받고, 30분 늦게간다. ㅜ.ㅠ 이넘의 BC장애. 내 영국 다녀오면 신용카드를 하나 만들어 쓰던가 해야지.. 진짜 꼭 필요한 때 말을 안들어서 미치겠다. 엉엉... 시험만 잘치면 끝?! 과락도 없는 시험. 소원풀었다! 겨울비? 봄비! 하루종일 기분이 우울했다. 날씨를 너무 많이 타는 내 정서의 원류는 도대체 어디서부터인가? 봄비, 작은아이들 [잡담], 1998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처음 시작은 부스럭 거리는 가랑비였다. 워낙 우산 쓰는걸 귀찮아 하기도 하고, 비맞는걸 좋아하다보니 그렇게 비를 맞고 걷는 일은 예사지만, 어제는 그렇게 자꾸만 다운되는 내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계속해서 빗줄기가 굵어지더라. 그렇게 20분 넘게 비를 맞으며 돌아다녔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미친놈 취급하더라. 내 손에 우산이 들려 있었거든. 그래서 살짝 가방속으로 우산을 숨긴 뒤에야 그렇게 제대로 쓸쓸한 영화의 한장면을 연출하듯 비를 맞을 수 있었다. 그렇게 비를 맞다보면 하루동안, 어쩌면 그 이전부터 가슴 한켠에 답답한 것이 씻겨 내려갈거라 믿었다. 아직 .. 영어 능력 테스트 내 수준은 뭐 그냥 이정도. DIE + T 살쪘다. 내가 70Kg을 넘다니. 너무 방심했다. 헛! 아침에 내 턱살을 보고 깜짝 놀랐다. 왠 돼지 한 마리가 거울 속에 있는 것이 아닌가. 헉! 지용이형 말이 떠올랐다. "나도 그나이 부터 그랬다. 그 전엔 안그랬어.." 설에 이것저것 많이 먹고 몸무게 2~3Kg 늘어난 사람들이 많다는 뉴스기사가 그나마 위안이 된다. 운동도 좀 하고, 식습관도 좀 바꾸고, 관리좀 해야겠다. 작심 삼분 정말 오래간만에 일찍 출근했다. (아니.. 아직은 등교인가? ^^) 연구실에 오는 길은 멀지만, 영어를 배우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며, 내가 가진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며,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연구실에 왔더니 사람들이 아무도 없다. 정말 오래간만의 일이다. 그동안 너무 게으르게 생활한 탓도 있겠지만, 정확하게 꼬집어 보자면 내 일을 너무 미루고 있었던 것이 확실한 것 같다. 오늘부터 당분간은 연구모드다. 적어도 하던 일들 다 끝날때 까지는. 연예인 X파일 연예인 X파일에 대한 기사를 보고 그게 무엇일까 궁금했고, 연예인 X파일을 보고 과연 사실일까 궁금했다. 기존에 떠돌던 소문들을 문서화 했다는 이유만으로 이미 흥미거리는 충분한건가? 사실 여부를 떠나서 본인들에게는 정말 치명적인 타격이겠지만 반면 연예인이라는 노출된 직업의 괴로움을 왠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은 사건이다. 새삼 누군가 나 자신을 평가한다면 어떤식으로 할까? 궁금해졌다. 노출증후군에 시달리며, 자만심이 강하고, 인간관계에 매달리는편. 여자밝히고, 술 좋아하며, 가난하게 자라 돈이라면 물불안가림. 너무 자기비하인가?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