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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다반사 ]/주저리 주저리

시나위 9집. 그리고...


대한민국 록 프라이드 시나위가 새로운 멤버를 공개했다.



시나위 보컬 오디션을 본지 어언 2년.
나름 열심히 대철형님 앞에서 노래를 불렀건만,
연락이 없어 나를 누른(?) 그 보컬이 누군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모습이 공개되었다.


강. 한. (사진 맨 왼쪽)


이사람. 노래 디게 잘한다.
역대 시나위 보컬중 최고라는 찬사를 듣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리고 중요한 것.
강한씨랑... 일촌이다. 푸훗.




Episode #01
오디션 전날,
동아리 선배인 보현이형네서 여러 선배들과 조촐한 잔치가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부끄럽지만,
나는 선배들의 술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오디션 전날 술을 진탕 마시고 새벽까지 PlayStation과 놀았다.


Episode #02
더 부끄러운 일은,
내가 오디션 당일에도 오디션곡인 "크게 라디오를 켜고""은퇴선언"을 외우지 못했다는 것이다.


Episode #03
이유인 즉슨,
나의 1차적인 오디션의 목적은 오디션이 아닌 신대철씨를 만나는 것이었기 때문이라고 변명하겠다.
(오디션 보러가서 싸인을 받았다 -_-;;)


Episode #04
여튼 그때 오디션을 같이 본사람은 여자 1명 포함 총 5명이었는데,
우습게도 그들 중 내가 노래를 제일 잘했다. 푸하하하
그래서 나는 당연히 나한테 연락이 오는건줄 알고있었다.
당연히, 그 이후에도 수십명이 오디션을 더 보았을텐데......


Episode #05
배가 너무 고파서 노래 안나올까봐 지하철에서 계란빵을 사먹었는데,
결국 못찾고 택시 탔다가 막판에 택시비가 모자라서 아저씨한테 싹싹 빌던 기억도 나고. ㅋ


여튼.. 그랬던 적이 있었다우.


만약, 내가 그 오디션을 통과했더라면,
저 사진 속에 내가 있지 않았을까? 후훗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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