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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사진첩을 뒤적이다 2 :: 댄스그룹시절 ( 댄스그룹이라고 말하기 좀 뭣하지만, 그럴싸한 제목이 필요했다. 쿨럭.) 1994년. 중학교 수학여행. 때는 바야흐로 듀스의 '우리는'이 유행하던 시절. 두현이와 나는 오랜시간 연습한 우리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보였었다. 난 아직도 그날의 땀냄새가 느껴지는데, 사람들은 내 말을 안믿는다. 그래 맞다. 춤이랑은 좀 안어울리지. 그때도 내 춤사위를 보고 사람들이 멋있단 반응보단 귀엽단 반응을 더 많이 보인 것 같다. -_-;; 그런데 두현이녀석. 서울가서 가수될꺼라고, 언제한번 술한잔 하자더니 벌써 이렇게 커버렸다. 내가 생각하는 10년전 그때의 두현이 모습, 끼, 재능은 지금과 똑같은데 어쩌면 사람들이 두현이를 너무 늦게 알아본 것 같기도 하다. 음악계에서 한가닥 한다는 사람들이 이녀석의 음악을 칭찬..
오래전 사진첩을 뒤적이다 1 :: 녹음실에서 때는 2000년 1월. 파릇파릇한 젊음이 있던 시기가 아니던가! 무하하 -_- 대학교 1학년 시절 한해를 마치고, 한참 녹음실에서 알바하던 시기. 머리봐라. 아주 그냥 확 잡아 잘라버리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나는데.. 쿨럭. 지금은 녹음실(사하구 괴정동 소리창고녹음실)의 터줏대감이 된 동현이형(왼쪽)과, 그날 잠시 들르셨던 원래 녹음실 실장님이셨던 희섭이형(가운데). 그렇게 오랫동안 같이 생활을 했으면서도, 정작 같이 찍은 사진은 당랑 저거 하나 뿐이더라. 희섭이형은 다대포에서 오선지음악학원 하시던거 접으시고, 지금은 금정구 쪽으로 옮기셨다 하시던데, 그럼 나에게는 제 2의 소리창고가 되는건가? 후후 여튼 학교가 근처니 귀국하면 줄기차게 드나들면서, 나에게도 형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었음 좋겠다. 뜬금없이 ..
Love Actually :: Scene #18 [ Scene #18 ] PM: OK. What's next? // 다음은 뭐죠? Alex: The President's visit. // 미국 대통령 방문건입니다. PM: Ah, yes, yes. I fear this is going to be a difficult one to play. Alex. // 아, 네, 네. 나는 이것이 다루기 어려운 일이 될것이라는게 두렵군요. 알렉스. Alex: There's a very strong feeling in the party. we mustn't allow ourselves to be bullied from pillar to posts, like the last government. // 우리당에서 매우 심각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우리 자신을 ..
Love Actually :: Scene #17 [ Scene #17 ] DJ: That was the Christmas effort from the once great Billy Mack. Oh, dear me, how are the mighty fallen. I can safely put my hand up my arse and say that is the worst record I've heard this century... Oh, and coincidentally, I believe Billy will be a guest on my friend Mike's show in a few minutes' time. Welcome back, Bill. // 한때 명가수였던 빌리맥이 크리스마스라고 용을 쓰는군요. 오, 이런, 얼마나 처절하게 변해가는지. ..
칭찬일 줄 알았습니다. "너 없으니까 일이 안 된다." 칭찬인 줄 알았습니다. 소속된 공동체에서 내가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존재라는 생각에 기분 좋았던 말입니다. 그렇지만 이 칭찬은 내가 꿈꾸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나게 했습니다. 내가 없으면 공동체가 무너질 정도로 공동체를 나에게 의존하게 만든 것은 나의 이기적인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너만 있으면 된다?" 칭찬인 줄 알았습니다. 내가 아주 능력이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에 어깨가 으쓱했던 말입니다. 하지만 이 칭찬은 내가 꿈꾸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에서 두 발짝 뒤로 물러나게 했습니다. 따라 주는 이 아무도 없는 것은 바로 독재이기 때문입니다. "야! 너 천재구나!" 칭찬인 줄 알았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풍부한 똑똑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코가 높아졌습니다...
편도선염 :: 수술과 민간요법 통한 치료 피곤하거나 감기에 걸리면 으레 편도선이 같이 부어 음식을 먹을 때마다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감기에 걸리기 쉬운 환절기에는 더욱 심한 편. 귀찮은 마음에 제거 수술을 해볼까 생각도 하지만 수술에 대한 의견도 분분해 갈등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원인 - 피로 기온변화가 편도선은 목구멍 입구의 양쪽에 위치한 분비선. 목을 통해 들어오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을 걸러 주고 감염에 맞서 싸울 수 있는 항체를 만드는 일을 한다. 특히 어린이에게는 중요한 면역기능을 한다. 편도선에 화농성 세균의 감염으로 염증이 일어나는 것을 편도선염이라고 한다. 이 병에 코가 메어서 코로 숨을 쉬지 못하고 입으로 숨을 쉬면 찬 공기와 먼지가 편도선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거나 코나 이에 병이 있을 때 올 수 있다. 감기기운이 ..
타잔 (LIVE) (원곡. 윤도현) 타잔 (LIVE), 2002 옛 추억을 더듬다가, 문득 이 곡을 다시 듣게됐다. 타잔!! 두둥~ -_-;;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성연이형, 종학이형, 은우형, 준호형, 수창이까지 오바에 가세한 파도소리 공연사상 최고의 오버곡. ^^ 자주 했던 곡이고, 그래서 더 재미났던 곡이고, 그래서 더더욱 기억에 오래 남는 곡. 항상 분위기를 이끌고, 어떤때는 강압적이기까지 하고... 그리고 고딩때부터 뺀드를 했던 사람답게 입담까지 갖춘 성연이형의 멘트. "여러분, 호응해주실껍니까? 시키는대로 하겠습니까?" ㅋㅋ "이 노래의 박자는 여러분의 박수입니다. 여러분 박수가 없느면 노래가 끊길겁니다." 헤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하이라이트. 준호형의 시작전 화음연습. ^^ "나는 타잔, 나는 ..
Love Actually :: Scene #16 [ Scene #16 ] Mia: Sarah's waiting for you. // 사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Harry: Oh, yes, of course, erm...Great, er, good, good. How are you doing, Mia? Settling in fine? Learning who to avoid? // 오, 그려, 물론이지, 음... 좋아, 어, 좋아, 좋아. 요새 어때, 미아? 잘 적응하고 있지? 피할사람 연구하는중? Mia: Absolutely. // 정확하셔요. Sarah: Harry? // 해리? Harry: Sarah, switch off your phone and tell me exactly how long it is that you've been working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