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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다반사 ]

파도소리 홈커밍데이 '2007 후기 매년 5월초, 파도소리 가족들이 모이는 시간. 학과생활 보다 동아리생활이 더 중요했던 나의 과거를 되짚어 볼 때, 그렇게 적어도 나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나는 시간. 여느때와 같이 사람들은 늦게왔지만, 그렇게 편안할 수 있게에 즐거운 모습들. 사실, 축구랑 발야구 등등의 스포츠를 기대했지만, 수건돌리기, 3인 4각이라든지, 코끼리코 15바퀴 돌고 사탕먹고오기 같은 대학 새내기 때나 할법한 놀이들도 나름 재미있었다. 그리고, 후배들이 준비한 작은 공연. 웅세녀석이, "형님, 오시면 감동받게 해드릴게요"라고 해서 뭘 많이 준비했나보다 하고 기대했었는데, 특별히 여느때와 다른점이 없어 섭섭해하고 있었던 찰나! 맨날 내 모창을 한다면서 나를 므흣하게 해주는 딸기녀석도 딸기녀석이..
사랑의 기억은 지우는 것이 아니라 덮어쓰기이다. 사랑의 추억, 이별한 기억. 그건. 지우는 것이 아니라 덮어 써야하는 것이다.
첨단장비 때문에 해고, 분신자살 그리고 나의 일 [사건파일] 첨단장비 때문에 해고, 분신자살 기술이 발전하는 게 꼭 좋은 일만은 아닙니다. 첨단기기에 일자리를 빼앗긴 아파트 경비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발생했어요? 예, 아파트 경비원은 그동안 최저임금제가 적용이 안됐었는데요.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고생하고 있다는 지적 때문에 올해부터 이 제도가 도입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 최저임금제가 도입 이후 오히려 경비원들의 고용 안정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60살 허 모 씨는 열흘 전, 엄청난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일해왔던 아파트 경비 일을 다음달부턴 할 수 없다라는 건데요. [동료 경비원 : 난 억울해 그러면서 혼자 구석에 앉아서 이러고 있어. 그래서 보니까 울어.] 고민하던 허 씨는 어제 아침 9시쯤 시너를 ..
추적, 그리고 창작동요제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다. 아니 어쩌면 쫓기고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따돌리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아마도 그 대상은 지구인이 아닌 외계생명체는 아니었을까. 함께 있던 현정이와 상걸이형이랑 재송초등학교에 갔어. 한참 오르막을 오를때만해도 분명 부산중학교였는데, 내 기억엔 그게 재송초등학교라고 인식이 되어버렸지. 그리고 이상한 일이 일어났어. 갑자기 어둑어둑 그림자가 지더니, 이내 해가 지고 깜깜한 하늘이 공포심을 유발시켰어. 사람들이 학교로 올라오기 시작했어. 소리로 어림잡아 100만명은 될 것 같은데. 그 많은 사람들, 방송차량, 경찰차 등이 줄을 지어 올라오는 와중에도 우리 세사람의 앞길은 하나도 막히질 않았어. 단지 줄을 잘 서있었노라 생각 했어. 목이 타서 들른 곳은 동네의 한 세탁소 ..
20070427 #00 4월도 다가는구나 #01 며칠을 내내 출장을 가서 프로그램만 짜다가 간만에 연구실에서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서 느끼는 것은, 혼자 끙끙 앓고 있는 것 보다는 사람들과 문제점을 공유하는 것이 훨씬 좋다는 것. 당연한 것인데도 그 시너지 효과는 새삼 놀랍다. 남식이 쌩유! #02 방에 들어가서 자려고 누웠는데, 이부자리 근처에서 지린내가 진동을 했다. 이불을 뒤적거리며 아무리 킁킁대어도 이불에서 나는 냄새는 아닌 듯 했다. 결국 결론은 화장실 문이 열려있었기 때문. -_-;; #03 덕분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화장실 청소를 했다. 락스를 바닥에 뿌려놓고 잠시 대기. 그런데 락스의 향이 나의 코와 눈을 자극하기 시작하고 결국은 내 가슴속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아. 매스꺼워. #04 묵은 때를 벗겨낸다는 ..
김미려, 가요프로그램의 고질병 연구실에 앉아 있는데, 길봉형아가 이거봐 이거봐 하길래 뭔가 싶어 보게 된 동영상. 처음엔 어라! 김미려 프로정신이 부족하네라고 생각해 버렸지만, 왜 그럴까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면서 역시 타겟은 개념없는 관객들에게로 돌아간다. 원래 가수가 꿈이었던 사람이, 개그우먼으로 성공하는 것이 어쩌면 자존심 상하는 일일 수 있다. 그것은 전에 트로트 혹은 댄스로 전향한 가수들을 이야기하면서도 말해졌듯이 말이다. 그런 그녀가 꿈의 무대에 올라섰을 때, 빠순이들의 반응은 '멧돼지야', '연기하지마' 였다는 점은 본인 스스로에게 큰 상처였음이 틀림 없다. 또한 같이 사회를 보던 서인영이 '다음 무대를 김미려씨가 사모님 버전으로 소개를 해주시면 어떨까요'라고 했던 점 역시 많이 섭섭해 있을 그녀에게 찬물을 끼얹는 대사..
[백차승 인터뷰] 미국인들은 그를 코리언이라고 부른다. 어제(한국시간 10일) 시애틀과 콜로라도의 중계를 들으면서 백차승(27)의 경기를 봤습니다. 나이 등 캐스터가 경기 도중에 ‘이 코리언 투수는 스트라이크를 제대로 던지는 능력이 있다.’는 표현을 했습니다. 기분이 묘하더군요. 한국에서는 미국인이라고 욕을 먹는데, 여기서는 한국인이라고 불리는 선수. 이제는 빅리그의 투수로 자리를 잡을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이는 야구 선수 백차승.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그를 만났습니다. - 작년 후반기에 빅리그에 올라가 안정된 모습을 과시했다. ▷ 작년에는 마이너에서 준비를 많이 했었다. 팀에서 짤렸으니까(05년 시즌 끝으로 방출됐다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다시 했습니다.) 내가 확실히 만들지 못하면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상황이었다. (메이저리그에)다시 올라가야 한다는 목표가 확..
백차승, 펠릭스 대신 텍사스전 선발 유력 [일간스포츠 신화섭] 시애틀 매리너스 투수 백차승(27)이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승격과 함께 선발 등판이 유력시되고 있다. 시애틀 지역 신문인 '시애틀 포스트 인텔리전서'는 22일 '트리플 A 타코마 레이니어스의 백차승이 오른 팔꿈치 부상 중인 펠릭스 에르난데스 대신 오는 2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백차승은 지난 16일 새크라멘토전에 선발 등판, 6이닝 1실점 호투로 첫 승을 따내는 등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 중이다. -------------------------------------------------------------------------------- 자랑스런 내 친구. 사람들이 너를 뭐라고 욕해도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