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정재준 선생님의 국사 동영상 강의를 시작으로, 밥을 먹고, 남식이와 함께 하는 식후땡 위닝 한 판.... 아니 세 판. 대대적인 프로그램 수정작업. 그리고 머리 쥐어뜯기 (숱이 없어지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논문 마무리작업, 저녁을 먹고, 수업을 들어가고, 국어 문법 요약집을 보고, 국사 문제집을 뒤적거리며 태정태세문단세, 아니 태혜정광경성목을 주절거리고, 연이은 프로그램 알고리즘 교정작업. 해군장교 지원서 확인하고, 다시 위닝 한 판 하고, 토플 Voca를 뒤적거리고..... 혼란스러운 가운데에서도 체계(중간중간 위닝이 꼭 낀다는 체계?)가 있고 목표가 있는 일들. 다. 모두. 내가 사랑하는 일들이다. 하루하루. 정말 바쁘게 흘러가는구나.
본얼티메이텀
007을 능가하는 첩보전, 다이하드 4.0을 능가하는 종합 선물 세트, 본 얼티메이텀 여친님과 며칠상간으로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를 급하게 보고 영화를 본 덕에, 내용도 쫙~ 이어지고 감동도 세 배! 3편짜리 영화로 따져도 나의 감동은 반지의 제왕의 그것보다 훨씬 더했던 것 같다. 제이슨 본,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랄까 자신을 주변으로 한 비밀을 캐가는 과정이랄까, 놀랍고도 때로는 무모한 도전이 펼쳐질 때 마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이, 정말 제대로된 액션 영화다! 특히 나에게 이 영화는, 영화 초반부의 런던 장면이 눈에 띄었는데, 런던에서 제일 사람이 많기로 유명한 Wateroo Station에서의 숨막히는 장면장면... 캬~!! 학교를 가기 위해 매번 거쳐가던 역. 정겨운 열차시각 안내방송, 상..
지랄같네, 사람 인연. 사랑
곽경택식 사랑 영화. 사랑 신파라 유치하지만, 신파라 더 와닿았다. 비 현실적인 내용이지만, 그러기에 더 현실적이었을 수 있었을까. 영화를 다 보고나면, 그리고 남자라면, 내가 저렇게 지고지순한 사랑을, 한 여자를 향해 목숨을 바치고 내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사람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 지랄같네, 사람 인연. 친구 처럼, 명 대사들이 히트를 칠 것 같다. 곽경택 감독님 무릎팍 나와서 주진모 연기 잘한다고 극찬을 했는데, 어설픈 부산사투리가 부산사람인 나의 귀에는 조금 거슬렸다. 추측하건데, 장동건 한테 할 때 처럼 그렇게 녹음까지 해가면서 사투리 교육을 시키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그래도, 주진모, 박시연의 연기... 기가막혔다에 한 표! 사실, 의외의 인물은 김민준이다. 김민..
Don't Worry, Be Happy!
한바탕 바쁜 일정들이 물밀듯이 밀려 오더니, 추석을 전후로 하여 조금 정리가 되는 것인지. 지난주 금요일 영어시험을 시작으로, 화, 수, 목 학위 청구시험 네 과목을 무사히 치러냈고, 항만 자동화....를 위한 컨테이너 식별자 인식 프로젝트도, 내일 소스코드 리딩을 시작으로 인수인계 및 마무리에 돌입 한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일이지만, 마무리! 라는 이름값을 할 수 있는 마무리를 해야한다는 생각이다. 이제 슬슬, 천천히, 여유있게.. 내 주변정리를 해야되는 시기이다. 뜬금없는 국어, 국사공부에 열을 올려야할 때이고, 토익보다는 토플에 관심을 두어야 하며, 몸도 만들고, 정신상태도 곱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하던 일들을 사람들에게 넘겨주고, 바쁜 시간을 조절해가며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도 해야겠지. 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