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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다반사 ]

동구형 장남, 민성이 돌잡이 취재 2008년 1월 27일, 서면 제일부페. 동구형의 장남 민성이의 돌잔치가 있었습니다. 역시 돌잔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돌잡이! 민성이는 과연 무엇을 선택할까요? 돌잡이란 ? 돌잡이란 돌장이 앞에서 자기 마음대로 가지고 싶은 물건을 집는 아기를 보고 그 아기의 장래를 점치는 행사인데 시주(試周) 시아(試兒)라고도 하며 돌잔치의 가장 흥미있는 행사이다. 이는 장차 아이의 교육에 제일 도움이 될 것을 알아보자 하는 뜻이 담겨져 있으며, 이 때 각 물건에는 고유한 의미가 담겨 있다. 물건들의 의미 * 활과 화살 : 무인이 된다. * 국수, 실 : 수명 장수한다. * 대추 : 자손이 번성한다. * 책, 먹, 벼루, 붓, 종이, 연필 : 문장가가 되거나 공부를 잘한다. * 쌀 : 유복한 재산가가 된다. * 자, 바..
"6년째 연애중"으로 본 남녀의 심리 6년째 연애중은 오래사귄 커플들 (굳이 6년 까지는 아니더라도) 사이에서 생길 수 있는 갖가지 에피소드들이 때로는 즐겁고 과장되지 않게, 때로는 간이 철렁 내려 앉을 정도르 뜨끔하게, 또한 때로는 세상이 무너질 것 처럼 그리고는 더이상 사랑이 안하고 싶을 정도로 가슴아프게 그려지고 있다. 영화는 그렇게 몇몇 가지의 에피소드들 속에서 남녀의 심리를 비교하고 있다. 남자라면 남자편을, 여자라면 여자편을 들게 되고 영화가 끝나고 나오면서 투덜투덜 상대방에게 정말 그러냐고 묻고 말법한, 각자 동성의 입장에서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몇몇 이야기들을 통해 내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남녀의 심리를 정리해 본다. 커플의 다툼, 그리고 남녀의 대처 방식. 사건의 경위는 이러하다. 남자가 낮술을 먹는바람에 장농면허 ..
공익광고 같았던,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왠지 공익광고마냥, 너무 봉사정신을 머릿속에 주입시키는 것 같아 약간은 거부감이 느껴졌던 영화. 어쩌면 그것은 현재의 나의 모습에서 느끼는 부끄러움의 표출인지도 모르겠다. 현실과 이상간의 조화가 잘 짜여진 영화의 구성이 인상적이었고, 황정민의 연기 또한 마음 푹~ 놓고 영화를 볼 수 있어 좋았다. 사실 전지현 때문에 안보고 싶었던 영화였지만, 마지막 장면이 '엽기적인 그녀'의 그것과 비슷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것 빼고는 괜찮았던 것 같다. 한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남에게 할 수 있는 모든 봉사와 친절을 몸소 실천한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당신을 이시대 최고의 슈퍼맨으로 임명합니다!! 별점 4점 : ★★★★ 덧, 그나저나 개정된 외래어표기법에 따르려면 슈퍼맨이 아니라 수퍼맨이라고..
2008년 한 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8년 한 해, 뜻하신 바 모두를 이루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제게는 특히 올 한해가 여느때와 다르게 느껴지는데요, 앞으로 짧게는 2년 길게는 3년 넘게 펼쳐질 저의 또 다른 인생을 모두들 함께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APPY NEW YEAR 2008
"죽이러 갑니다", 그 쓸쓸한 이야기 죽이러 갑니다, 카쿠타 미쓰요 소설, 송현수 옮김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어서 살짝 거부감이 드는, 혹은 그런 자극을 이용해서 책을 팔려고 하진 않았을까 의심이 되는 이 책 『죽이러 갑니다』는, 애석하게도 그런 이유 때문에 일년에 채 한두권도 책을 읽지 않는 내 시선으로 들어왔다. 책은 7가지의 다른 일상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고, 그점 역시 페이지 두 장만 넘겨도 등장인물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고 집중력을 잃어버리는 내게는 큰 장점이었으리라. '사람을 죽이고 싶도록 미워해 본 적이 있던가?' 소설은 버스 뒷자리에서 우연히 엿듣게된 "사람을 죽이러 갑니다"라는 말 때문에 자기 자신은 사람을 죽이고 싶도록 미워한 적이 있는가를 생각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한다. 미움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많은 것이 닮았구나, 나와 너. 원스 ONCE 이 영화의 주인공이고 싶다. 이 영화의 주인공처럼 되고 싶다. 런던에 있을 때, 공원에서 기타치며 노래 부르던 일. 음악상가에서 주인 허락을 받고 피아노 치던 일. 길에서 음악하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일 등 나에게도 충분히 있었고, 있을법한 일들이 많았던 덕에 더욱 와닿았던 영화 그리고 한 번은 꼭! 내 노래를 가지고 서울에 올라가리라 되새기는 모습 까지도 많이 닮아있었던 내게는 그런 의미가 되어주는 영화 ONCE. THAT THING YOU DO에 음악하는 이들의 꿈과 마냥 행복하지 않은 현실이 있다면, 이 영화, ONCE에는 꿈과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방법이 있다. 영화 내내 가슴을 적시는 좋은 노래들, 영화가 끝나고 며칠이 지나도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멜로디. 그것 하나만으로도 이 영화는 ..
운전면허 취득 2008년의 첫 단추를 잘 끼웠다기 보다는, 2007년의 마무리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일이 생겼다. 1999년 처음 운전 면허 필기 시험을 80점으로 통과한 이후, 무려 5번의 필기시험 합격과 두차례에 걸친 기능시험 합격. 그리고 만 8년 반만에 얻은 면허증. 돈 한푼 아껴보려고 정말 지지리도 오~래 끌었던 그 일들을 결국은 원서대금이며 각종 검사비, 왕복차비와 길바닥에 뿌린 시간들이 대신했지만, 그리고 1종 보통으로 따려고 했던 것이 어째 하다보니 2종 오토에 불과하지만, 목표로 했던 일을 마무리 했다는 차원에서 뿌듯하다. 암.... 끄덕끄덕... 연습하라고 선뜻 SM5 내어주신 김태경 실장님, 친절하게 코스 가르쳐주신 용운씨, 운전대 내어 주고 옆자리에서 숨막혔을 지용이형, 강변도로 연습을 함께해..
[연극] 강풀의 순정만화 순정만화를 꼭 보리라! 강풀 원작의 연극 순정만화 2 '바보'를 보며 했던 다짐. 2달 전 예매를 통해 20%라는 엄청난 할인 혜택을 받고(^^v) 연극을 관람.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바보' 표가 있으면 10% 추가 할인이 된다는 -_-;;) 전체적인 줄거리는 풋풋하고 순수한, 그렇지만 어쩌면 조금은 위험한 사랑이야기. 회사원 연우와 띠동갑 고등학생 수영 커플과, 하경, 그리고 10살 아래의 숙 커플. 조금만 꼬면 전부 원조교제인 것을(내가 아침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나보다) 강풀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순수한 눈과 마음으로 그들을 맺어준다. 한때는 강풀의 일상다반사에 푸~욱 빠져서 살았던 적도 있었는데, 아직, 연극의 원작 만화는 보지 못했다. 이번에 괴물 2의 시나리오를 함께 쓴다고 하던데, 강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