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후배를 대하는 일의 어려움 지금부터 써내려갈 내용은 해동고등학교 컴퓨터동아리 NEWWAVE에서의 3년 중 후배들과 함께한 2년, 한국해양대학교 통기타동아리 파도소리에서의 3년(혹은 그 이상), 부산대학교 신경회로망 및 실세계응용연구실에서의 4년 동안 매번 봉착하게 된 어려움에 관한 이야기이다. 또한 특정 인물에 대한 원망이나 질타가 아님을 미리 말해두고 싶다 (어쩌면 나 스스로에게 하는 꾸지람이며 위로가 될 수 있겠다). 고등학교 시절. 나는 전산부에서 컴퓨터음악(MIDI)을 담당했었다. 학예전 준비때는 3D 동영상에 들어갈 음악을 작곡하고, 학예전 동안은 MIDI 세미나라든지 작품 소개를 주로 하고 짬나는 시간에는 전시회장 음악을 관리하기도 했다. 1년이 지나고 후배가 들어오면서, 그리고 MIDI 라는 분야를 하게 될 직속후배들.. 백워드마스킹(Backword Masking)의 추억 보물상자(나의 유년시절 일기장과 추억이 담긴 상자)를 뒤적거리다 우연히 발견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교실이데아가 담긴 녹음테이프. 예전, 한참 교실이데아의 '왜 바꾸진 않고 마음을 조이며 젊은날을 헤메일까' 부분을 거꾸로 들으면 '피가 모자라 배고파' 등의 말이 들린다고 해서 백워드 마스킹이 이슈화 된 시절에 만들어둔 테잎이었다. 백워드 마스킹 (Backword Masking) LP판을 많이 듣던 시절. LP판을 거꾸로 돌리면서 녹음하는 것에서 유래. 악마주의자들 사이에서 거꾸로 된 소리를 들으면 무의식중에 기억되는 주술적인 효과가 있다고 하여 사용되어졌다고 하며, 카셋트테잎을 많이 듣던 시기에는 테잎의 안쪽면과 바깥쪽면을 뒤집어 조립해서 듣게 되면 뒷면의 음악이 거꾸로 들리면서 같은 현상을 보였다. 서태지.. 컨테이너 식별자 인식기 Ver. 0.6 요즘 하고있는 일. 컨테이너 식별자 인식 각각의 컨테이너에는 고유의 식별자(ISO Code)가 존재하며, 현재는 사람이 그것을 직접 눈으로 읽고 입력하는 일을 하지만, 앞으로는 컴퓨터가 카메라를 통해 보고 자동으로 인식 및 입력하도록 한다. 고쳐야 할 부분도 많고 산넘어 산이지만 이제 겨우 자리를 잡은 그녀석의 모습을 자랑하고 싶어 공개. 자. 이제부터가 진짜다. The Hero (원곡. N.EX.T)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심심타파 22시 38분. 연구실. 사람들은 300이라는 영화 단체관람을 위해 우루루~ 몰려 나갔고, 난 영화 씩이나 볼 기분이 아닌지라 컴퓨터 앞에서 끄적끄적. 세미나 준비랑, 프로젝트 모니터링 프로그램 때문에 오늘도 집에는 안가지만 막상 남아있으면서 그 일들에 투자하는 시간은 얼마 안되는걸. 한시간여 집중한 다음엔 또다시 집중력 급감. 뭔가 재미있는 일이 없나 뒤적뒤적. 하드디스크에 남아있는 옛 사진들, 추억들을 되내이며 내 맘은 급격히 심야 감성모드로 돌입 이런 내 마음을 거침없는 하이킥으로 날려버리고 싶다 불합격 통지서 :: 이것이 잃어버린 지갑일까? " 귀하께서 계획한 학업은 물론 인생의 모든 계획들이 귀하가 뜻한 바대로 성취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습니다. " 내가 뜻한 바는, 그곳에서 교수로 생활하며 3년을 복무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늦게 도착한 우편물. 그러고보니 2월 28일은 결과 발표날이었군. 내년을 기약하며, 적어도 당분간은 이 생각 안하련다. 지갑을 잃어버리다 지갑을 잃어버렸다. 아마 집에오는 택시안에서 잃어버린 것 같다. 한참을 찾아다닌다. 배가 고파서 그런지 몸은 제대로 잘 안움직이고, 갈수록 기억은 흐려진다. 지갑을 어디서 잃어버렸더라? 식당에서였나? 방금전 밥을 먹은 식당으로 찾아 간다. 가는 길에 내가 어디서 밥을 먹었는지를 까먹고 길을 헤매인다. 전화가 울린다. 나는 보통 진동인데, 아마 밥먹는다고 소리로 해 두었던 것은 확실한 것 같다. 그러고보니 계산은 분명히 했다. 전화를 받는다. 3사관학교 B씨의 전화. B씨는 내가 3사관학교에서 근무하게 되면 우리과 한 해 선배 교수가 될 분이다. 면접 전날 그분이 방에 찾아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던 기억이 난다. B씨 : 경모씨. 지갑 잃어버렸죠? 3사관학교 시리즈 2탄이 될 수도 있겠고, 그냥 개꿈일.. 3점 차이로 자네는 불합격일세 하루는, 누군지 잘 모르는 3사관학교 A교수가 나를 방으로 불렀다. 경모 : 진작 먼저 찾아뵙고 인사라도 드렸어야 하는건데 연락 먼저 주실 때 까지 기다려서 죄송합니다. A교수 : 아닐세. 바쁜 일좀 끝내고 한다고. 그나저나 이 얘기를 어떻게 꺼내야하나? 경모 : 무슨 일이십니까? A교수 : 자네 지난번에 친 시험 말인데, 성적이 좀 안좋아서 말인데. 면접은 잘 봤는데 총점을 합쳐보니 3점이 모자라. 아깝게 떨어지게 생겼네. 경모 : 아. 그렇군요. 할 수 없지요. 공부를 더 열심히 했어야 했는데. 내년엔 열심히 해서 안부끄러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신경써주셔서 고맙습니다. 3사관학교 시험을 치르고, 발표가 나기 3~4일 전 쯤 꾼 꿈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꿈은 반대라고 그렇게 마음속으로 되내이며, .. 이전 1 ··· 53 54 55 56 57 58 59 ··· 1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