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다반사 ]362 나른한 오후입니다 공부를 하건 뭘 하건, 요새는 한가지 일에 집중을 하는게 잘 안되. 서너시간 채 앉아있지도 않았는데 엉덩이가 먼저 알고 말을 걸어오거든. 일어나서 스트레칭도하고, 그러다보니 공기가 좀 탁한 것 같아 이 추운 날에 창문 사방으로 다 열어놓고 시원한 공기를 맞이하고 있다. 좀있음 또 밥먹을 시간이군. 시간은 어찌나 이리도 잘 가는지. 좀있음 개강입니다. 그 전에 하고싶은 일들 다 하자구요. 쿨럭. 2006. 2. 8. 지하철에서 방귀냄새가 나면.. 오늘아침. 지하철에서의 일이다. 내 옆에 앉은 뚱뚱한 그자식이, 속이 좀 불편한지 연신 몸을 치대며 쿨럭거린다. 그러더니 이내 뜨듯한 냄새가 올라온다. 아침 먹은거 다 토할정도로 역겨웠지만, 그나마 남아있는 측은지심 때문에, 눈 흘기지 않고, 아무일 없는 듯 그렇게 앉아있었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두둥. 그녀석. 지가 뀐 방귀냄새를 못참고 코를 막는가 싶더니, 이내 내 주변 사람들이 이에 질세라 코를 막기 시작한다. 앞에 앉은 사람들이, 나를 보며 키득키득, 수근수근................ 오늘. 완전. 새됐다. CR 지하철에서 방귀냄새가 나면, 참지마세요 -_-;; 2006. 2. 6. 자.세.교.정. 테터센터에서 뒹굴거리다가, 간단하면서도 필요한 정보를 하나 구했다. 서있을 때, 앉아있을 때, 잘 때... 그렇게 노력해보자. 매일 다리가 쑤시고 저린 것이 운동부족이 아니라 부정하고 자세탓이라고 애써 변명하는 내 모습을 쬐끔은 바꿔줄 수 있을까 싶다. 물론, 운동도 시작해야겠지? 몸무게를 유지하고 싶었으나, 한국 도착하고 한달 채 되지않아, 3Kg이 늘었다. 긴장해야겠다. 쿨럭. 2006. 2. 4. 날씨 무지 춥습니다 아침에 뉴스보니 서울은 영하 10도? 체감온도 영하 20도? 부산은 영하 2도라니 북쪽 지방에 비하면 완전 껌이지만.. 그래도 춥습니다. 오늘은 내가 과연 바쁜 한 학기를 보낼지, 쬐끔 널널한 한 학기를 보낼지 결정나는 날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 전에 밀린 토익 문제도 좀 풀고, 영국에 있는 친구들한테 메일도 좀 보내두어야 겠습니다. 영국 하니 생각나는데, 친구중에 하나가 이번에 2012 런던올림픽 개막음악을 맡았다고 합니다. 유명해지고 있다고 해야할까요? 이미 유명해 졌다고 해야 할까요? 기념으로 그 친구 음악 링크 한 번 걸어봅니다. 이녀석들 공연은 디게 재미 없었는데... 쿨럭. Awesome Feeling - Envisage 2006. 2. 3. 출.장.갑.니.다. 새로운 프로젝트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신선대 부두에 컨테이너 선적하는거 견학갑니다. 컨테이너 정차부터 식별자 인식까지 머리아프지만 재미난 일들 잔뜩입니다. 바빠질 나의 2월을 위해. 홧팅! 다녀오겠습니당. 2006. 2. 2. 아이고. 속이야. 연이틀 죽어라고 부어라 마셔라 했더니, 오늘은 하루종일 속이 안좋다. 찜질방에서 몸을 녹여 봐도, 맛있는 찜닭을 먹어 달래도, 여간해선 컨디션 회복이 안되네. 하루종일 심심하다 심심하다 소리를 입에 달고 그놈의 토익 모의고사 풀이를 하고 있는데.. 예전 수학 문제지 풀 때 처럼 진도가 팍팍 안나가니 그놈 참 답답하구나. 하긴 이렇게 몇 분을 참지못하고, 싸이를 들락거리고, 블로그를 들락거리니 그럴 수 밖에. 대충 마무리하고 일찍 집에 드가 쉬어야겠다. 엄마도 보고싶고... ㅎ 2006. 2. 1. 이전 1 ··· 45 46 47 48 49 50 51 ··· 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