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상다반사 ]360

다빈치 커피 식사를 마치고, 연구실 사람들과 함께 하는 커피 한 잔의 여유 아메리카노 한 잔 작은 사이즈가, 3500원 썅. 별다방보다 더 비싸 -_-;; 그래도, 여유로운 이 시간이 좋다. 2006. 12. 6.
차이나 왕가족 세트 연구실 사람들과 점심때 동래 홈플러스 식당가에 다녀왔다. 사진은 차이나 왕가족 세트라는 독특한 메뉴. 중국집의 모든 메뉴를 맛볼 수 있게 해둔 2인용 세트. 자장면, 짬뽕, 우동, 볶음밥, 탕수육 그리고 깐풍기. 이렇게 여섯 가지 메뉴가 단돈 만원. 고민 할 필요 없어 괜찮네. 연인과 함께 즐긴다면 금상첨화. 난. 뭐. 비록. 어제 마신 술때문에 스시세트를 먹었지만서도. 2006. 12. 5.
잠시만 안녕 매주. 특별한 스케줄이 없는 일요일이면, 다대포 바닷가에 나가 두~세시간 섹소폰 연습을 하곤 한다. 워낙 소리가 큰 녀석이라 불데가 마땅치 않고, 집에서 츄리링 바람으로 10분만 걸으면 도착하는 곳이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사진을 찍으러 오는 사람들의 모델이 되어 주는 것을 즐기게 된 것도 한가지 이유이리라. 런던에 있을 때, 노래방 한 번 가는게 너무 비쌌던 그 때는, 통기타를 들고 공원엘 자주 나갔다. 통기타를 들고 한두시간 노래를 목이 터져라 부르고 나면 속이 다 후련해 졌었다. 그리고 아주 가끔이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이 무슨노래냐고 물어보기라도 하면 그들과 함께 도란도란 한국이야기를하며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런던을 추억하며, 모르는 사람들 앞에 서는 것 또한 내가 다대포를.. 2006. 12. 4.
토요일 오전 네이트온 사건 토요일 아침. 네이트온 사건의 진상. 경헌실버 아카데미 종강을 몇 주 앞두고, 월등한 어르신들의 실력덕분에, 책에 있는 내용은 진도가 다 나갔고, 이것저것 일상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찾다가, 지난주에는 네이트온 메신저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수업을 했다. " 친구 추가는 이렇게 하시고, 대화는 이렇게 하시고, 쪽지 답장은 이렇게 하시고, 또 무료 문자는 이렇게 보내시면 됩니다. " 설명들을 하고 있는 동안, 어르신들은 하나 둘 나의 아이디로 친구추가를 감행하셨다. 커헉. 동시에 30분 이상이 친구추가를 하시면서, 나의 정신은 이미 내 정신이 아니었다. 그렇게 겨우 사태를 수습하고, 쏟아지는 대화요청세례를 받으며, 아. 이분들을 한 방에 모셔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메신저에 로긴한 어르신 모두에게 초.. 2006. 12. 4.
부담스러운 친절 출근시간 지하철. 남포동역에서 외국인 5명과, 그들의 가이드 처럼 보이는 두 명이 지하철에 올라탔다. 가이드같아 보이는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세일즈맨 같은 복장을 하고 서류봉투 같은 것을 들고 있었고, 다른 한 사람은 트레이닝복 차림에 어딘가 촌스러워 보이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문제는 이 사람, 트레이닝복. 무슨 가이드가 술이 진탕 취해서는, 옆사람들한테 추근덕거리고, 외국사람들보고 코만 뾰족하다면서 핀잔을 주고 그러냐고. 한소리 하고 싶은 마음 꾹꾹 눌러 참으며, 함께 있던 멀쩡한 가이드만 보고 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서면에서 그 멀쩡한 가이드가 내렸다. 그리고 외국인 5명과 그 술취한 가이드만 남았다. 문제의 가이드는, 영어할 줄 아는 사람을 찾으며 여러 사람들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한다. 영.. 2006. 11. 29.
아저씨. 죄송합니다. 오늘 오후. 새로운 프로젝트 테스트를 위해, 카메라와, 팬틸트 장치, 웹서버 등을 설치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따르릉. 전화가 왔다. 아저씨 : 아. 구경모씨. 여기 VICON 인데요, 랜즈 무상수리기간이 끝이나서, 아마... 아니, 이게 왠 날벼락 같은 소식?? 구매한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은 제품이 무상 수리기간이 끝나다니? 마틴 : 아저씨. 무슨 착오가 있으신가본데, 저한테 전화 해야되는거 맞습니까? 아저씨 : 네 토요일날 말씀하신 줌 문제요. 이게 무상수리기간이 끝이 나서요.. 게다가 토요일에 전화해서 문제삼았던 것은 줌이 아니라 서버 문제였는데. 줌이 뭐 어쨌다는건가? 그나마도 나랑 통화한게 아니라 내이름으로 등록 되어있지도 않았을텐데. 아마도 같이 일하는 후배녀석이 내가 책임자라고 내이름으로 .. 2006.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