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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다반사 ]/문화생활 (영화)

공익광고 같았던,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왠지 공익광고마냥, 너무 봉사정신을 머릿속에 주입시키는 것 같아 약간은 거부감이 느껴졌던 영화.
어쩌면 그것은 현재의 나의 모습에서 느끼는 부끄러움의 표출인지도 모르겠다.

현실과 이상간의 조화가 잘 짜여진 영화의 구성이 인상적이었고,
황정민의 연기 또한 마음 푹~ 놓고 영화를 볼 수 있어 좋았다.

사실 전지현 때문에 안보고 싶었던 영화였지만,
마지막 장면이 '엽기적인 그녀'의 그것과 비슷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것 빼고는 괜찮았던 것 같다.

한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남에게 할 수 있는 모든 봉사와 친절을 몸소 실천한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당신을 이시대 최고의 슈퍼맨으로 임명합니다!!

별점 4점 : ★★★★



덧, 그나저나 개정된 외래어표기법에 따르려면 슈퍼맨이 아니라 수퍼맨이라고 써야하는거 아닌가?
슈퍼마켓이 아니라 수퍼마켓이잖아. 슈퍼맨슈퍼맨이라고 쓰기로 한건가?
뭐가 맞는거지?

만약 수퍼맨이 맞다면 초등학교 받아쓰기, 맞춤법 시험 칠 때 애들이 증거자료라고 가져올 텐데..
선생님들은 애초에 저런 문제는 안내야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