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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첩 ]/오래된 기억13

오래전 사진첩을 뒤적이다 7 :: 할머니랑 목욕가자 1984년 겨울 어느 날 할머니께서 목욕을 가자시며 부시시한 우리를 깨우셨다. 해운대구 재송동의 개나리 아파트 그때는 그곳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부지 동생 나, 이렇게 여섯 식구가 함께 살았었다.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때 난 밤 10시 이후나 되어서야 볼 수 있던 전격 Z 작전을 무진장 보고싶어 했었다. "킷트 빨리와줘"를 외치던 아저씨의 외침이 어찌나 궁금했던지. 그러나 착한어린이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던 노래가사를 따라 부모님은 꼭 9시 이전에 우리를 재우셨다. 아~ 전격 Z 작전.... -_-a 내 땡땡이무늬 바지, 그리고 한 쪽이 올라간 동생의 바지가 인상적인 사진이다. ^^* 2007. 5. 9.
오래전 사진첩을 뒤적이다 6 :: CHAOS BAND 이 사진 기억나? 99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무려 7년 전. 유건이 군입대를 앞두고 가진 CHAOS BAND(구. 작은아이들)의 고별무대 전 어느날 남포동의 한 스티커사진 집에서 찍은 사진이다. 내 앞머리는 저시절 빨~간 머리였지. 나름 서태지 컨셉이었는데, 혹자는 닭벼슬. 닭대가리라고 나를 부르기도 했다. 그러고보면 그간 내 변화무쌍한 머리스타일은 다 태지형 탓이었구나. ㅋ 오늘도 이 우연히 발견한 이 사진 한 장 덕분에 옛 추억에 잠겨본다. 2006. 6. 18.
오래전 사진첩을 뒤적이다 5 :: 동기엠티 한국해양대학교 자동화정보공학부 99학번 동기 엠티 (1999) 아무런 걱정도 없었던, 철부지 어린시절 그 때. 과 애들 전부와 함께였던 시간. 동기엠티. 시간이 지나 지금은, 다들 다른 곳 다른 자리에서 공부를 또 일을 하고 있겠지만 사진 속에 담긴 표정들 처럼, 그 때를 생각하면서 모두들 흐뭇해하며 같은 미소를 지을 수 있겠지? 오늘따라 유난히, 사진 속의 삼겹살과, 종이컵에 부어마시는 대병 소주, 그리고 그 이야기들이 너무 그립다. 쫌만 기둘려! 금방 간다!! 2005. 10. 23.
오래전 사진첩을 뒤적이다 4 :: 4총사 항상 몰려다니던 성민, 성식, 경모, 정현. 이때가... 기억에.. 고등학교 1학년 때, 애들 소개팅 겸 바다여행 갔을때였던 것 같으네.. (광복절날 소개팅이라니 -_-;;) 참 똥글똥글 귀엽다. 쿨럭 애들한테는 제각기 재미난 일화들이 있는데, 젤 왼족에있던 성민이녀석은 좀 특별한것이.. 그녀석.. 별명이 "군대"였는데.. 그 이유가 이 친구 중학교 입학한다고 머리깎으러 이발소 갔는데 이발사 아저씨가 갓 초등학교 졸업한 친구한테... "군대가십니까?" 라고 했데. 헐. 그래서 별명이 군대가 되었다는... ^^ 성식이는 너무 이쁘게 생겨서 우리가 맨날 이쁜이라고 불렀고, 정현이는 내랑 가장 티격태격 많이 싸웠던 것 같다. 요새 이녀석들 뭐하고 지낼까? 그립네. 2005. 10. 18.
오래전 사진첩을 뒤적이다 3 :: 전학가던날 꿈도 희망도 무진장 많던 시절. 내겐 너무나도 추억이 많고 그리운 재송국민학교. 6년간 학교를 함께 다닌 친구들, 같은반 아이들을 뒤로한 채, 졸업을 불과 몇 개월 채 남겨두지 않은 가을 어느날. 나는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드랬다. 사진 속의 인물들은... 우리 대장 강지연(그 시절에는 왜그랬는지.. 웃기게도 애들이 이름만 부르면 좋아하는거 아니냐는둥 사귀는거 아니냐는둥 참 말이 많았다. 그래서 맨날 지연아~ 못부르고.. 강지연~ 그렇게 불렀다.), 소희, 봉선이, 순영이, 태환이, 상훈이, 원석이, 성수, 강민이... 녀석들 이름을 아직 다 기억하고 있다는 말은 그만큼 내가 그들을 그리고 그 시간들을 그리워 했다는 증거이겠지? 쿨럭..(이상한대로만 발달된 기억력) 지금 다들 뭐하고 있을까? 이날은 기억.. 2005. 10. 18.
오래전 사진첩을 뒤적이다 2 :: 댄스그룹시절 ( 댄스그룹이라고 말하기 좀 뭣하지만, 그럴싸한 제목이 필요했다. 쿨럭.) 1994년. 중학교 수학여행. 때는 바야흐로 듀스의 '우리는'이 유행하던 시절. 두현이와 나는 오랜시간 연습한 우리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보였었다. 난 아직도 그날의 땀냄새가 느껴지는데, 사람들은 내 말을 안믿는다. 그래 맞다. 춤이랑은 좀 안어울리지. 그때도 내 춤사위를 보고 사람들이 멋있단 반응보단 귀엽단 반응을 더 많이 보인 것 같다. -_-;; 그런데 두현이녀석. 서울가서 가수될꺼라고, 언제한번 술한잔 하자더니 벌써 이렇게 커버렸다. 내가 생각하는 10년전 그때의 두현이 모습, 끼, 재능은 지금과 똑같은데 어쩌면 사람들이 두현이를 너무 늦게 알아본 것 같기도 하다. 음악계에서 한가닥 한다는 사람들이 이녀석의 음악을 칭찬.. 2005.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