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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첩 ]/요리조리

찜닭, 여름을 나는 지혜

올해 여름은 정말 많이 덥구나.
사람들은 덥다고 집집마다 에어컨을 설치하는데 결국은 그런 것들이 이 지구의 온도를 더 높히고 있다고 생각하면 과연 에어컨을 사는 것이 잘하는 일인가 싶다.- 물론 내가 에어컨을 안사는(x) 못사는(o) 이유는 돈이 없어서 이지만.
뭐 그리고 그런 이유로 가끔은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하기 위해 나라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영국의 모습이, 머지않은 미래에는 우리의 모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기도 한다.

잡담이 조금 길어졌네.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는 선인들의 말을 되새김질 하며 아내님을 위해 선택한 오늘의 메뉴는 찜닭. 매콤~하고 뜨끈뜨끈~한 닭볶음탕에 시원한 청하 한 잔이면 바람 한 점 없는 이 무더위도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먼저, 재료준비.

감자, 당근, 양파, 호박, 고추 등 집에 남은 야채 총집합

닭은 손질 후 닭비린내 제거를 위해 우유속에 담궈 둔다



소스는 간장, 설탕 또는 요리당, 후추 약간, 홍고추 대신 고추가루 약간



이렇게 재료가 준비되고 나면 먼저 닭을 익힌다.
혹자는 닭을 물에 끓여 속부터 익혀야 한다고도 하지만, 나는 약간의 기름을 두르고 구운 맛이 스며드는 것을 좋아 한다.



너무 세지 않은 불로, 닭의 겉이 노릇노릇 맛나게 익으면 물 한 컵과 만들어둔 소스 그리고 야채를 함께 넣고 15분 정도 팔팔~ 끓여준다.


고기와 야채가 적당히 익으면 미리 불려둔 당면을 투하! (꺄오! 이게 포인트!!)
조금 많은 듯한 수분을 당면이 흡수하면서 짭쪼롬하고 진한 찜닭이 완성된다.
사실 찜닭이라고 해야 하는건지 닭볶음탕이라고 해야 하는건지 그 정체성에 대한 궁금증은.... 좀.... 있다.... ㅋ


마틴표 찜닭 완성!




덧. 아내님의 별점 : ★ x 백만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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