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수목금금금
주말 정상근무.
부산에 못내려간지도 제법 오래 되었다.
주말에 일을 하는 나야 어쩔 수 없다지만,
이렇게 좋은 날씨에도 그것도 진해에 살면서 벚꽃길을 남편과 함께 걸을 수 없는 당신께는 참 미안하네.
오늘 점심 도시락은 쑥내음 물씬 풍기는 쑥국이다.
어제는 퇴근길에 집사람과 쑥을 캐면서,
'과연 쑥이 맞을까?' 걱정을 했는데,
냄새로 보나, 맛으로 보나 쑥이 확실하군 ^^
햄야채볶음, 깻잎, 김치, 감자샐러드, 딸기, 토마토까지
밖에서 돈주고 사먹는거보다 200만배 영양가도 있고 맛도 좋고 정성도 느껴지지만,
고생하는 손길을 생각하면 또 한 번 미안하고 그렇다.
진짜 맛있어.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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