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안의 귀한 딸로 자라온 한 여인이
한 남자의 아내가 되고, 한 집안의 살림을 관장하는 안주인이 되었다.
학원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10년간 가졌었던 그 여인에게 가장 힘든 일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었으니,
일찍 일어날바에 차라리 잠을 자지 않겠다던 그녀.
그런 그녀가 군인인 남편을 만나 이렇게 바뀌어가는 모습.
그런게 신혼의 달콤함이 아닐까?
매일 아침,
된장에, 미역국에 아침을 차려주더니,
오늘은, 잠이 부족한 나를 조금 더 재운다는 목적으로,
아침 도시락을 준비해 주었다.
딸기쨈이 발린 옥수수식빵,
바나나, 사과, 오렌지, 골드키위가 이쁘게 담긴 도시락,
그리고 따뜻하게 데워진 우유.
먹는 내내 행복하고,
하루 종일 든든할 수 있는 그런 정성의 도시락.
그 어떤 막중한 책임감도 다 짊어질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행복감을 느끼는 아침이다.
나의 일상으로 들어와 준 당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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