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앉아있던 친구녀석이,
이어폰을 귀에 꼽고 흥얼거리고 있었다.
무슨 곡을 듣는지 귀를 귀울였는데,
아직 편곡 작업도 하지 않는 뜨끈뜨끈한 나의 새 곡.
순간,
내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예전에 우연히 들었던 곡을 내가 만든 곡인양 착각한 것인가 싶어,
친구녀석의 이어폰을 냅따 빼앗아 내 귀에 꼽았다.
그때 나는,
가사도, 음계도 단 하나 다른 부분이 없이 나의 곡과 똑같은 곡을 듣고 있었다.
단, 다른 것이라고는 내가 생각하는 편곡, 템포가 다른 곡이었을 뿐.
누구의 곡이냐고 물었다.
015B의 옛 음반이라고 했다.
들어본적이 없는 곡이 내 곡이라니.
가사도 멜로디도 100% 같은 곡을,
나는 그 곡을 내곡이라고 여기고 있었던 것인가?
나는 인정할 수가 없었다.
산문형태로 가사를 쓴 뒤,
가사로 사용하려고 운율을 맞춰 글을 다시 쓰고,
흥얼흥얼 멜로디도 몇 번이나 바꾸고,
그렇게 완성된 곡이었는데,
어떻게 같은 곡이 존재하느냔 말이다!
넘치는 분노를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태에서
015B 정석원씨를 찾아가다가 잠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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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는 것은,
평소 가지고 있던 걱정거리, 강박관념 같은게 재구성 되는 것이라 했던가?
글세,
내 곡이 나도 모르게 표절인건 아닐까? 걱정해 본 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은데,
어떤 이유로 이런 희한한 꿈을 꾸게 되는 것일까?
신곡, 대박조짐?? 쿠훗!
꿈을 꾸는 것은,
평소 가지고 있던 걱정거리, 강박관념 같은게 재구성 되는 것이라 했던가?
글세,
내 곡이 나도 모르게 표절인건 아닐까? 걱정해 본 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은데,
어떤 이유로 이런 희한한 꿈을 꾸게 되는 것일까?
신곡, 대박조짐?? 쿠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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