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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다반사 ]/문화생활 (영화)

미녀는 괴로워 :: 김아중의 재발견

by K. Martin 2006. 12. 26.

김아중의 재발견

김아중이 도대체 뭐 어쨌다고? 몸매 좋으면 뭐... -_- 라고 생각했던 내가,
김아중의 열광 팬이 되기로 한 이 영화! 미녀는 괴로워

완전 귀엽고,
몸매 완전 이기적이고,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쿄효~

덧붙이자면,
뚱뚱한 김아중도 귀여워져버렸다.

김아중의 Beautiful Girl Maria 가 계속 귀에 맴도는구나.

본격적으로 영화 이야기로 들어가서,
성형문화를 조장하니 어쩌니 쌩트지만 안잡는다면,
너무나 감독의 표현력이 대단하게 느껴지는 감동 만점의 영화라 할 수 있다.
또한 한나의 아버지역의 임현식, 한나가 사랑하는 그 주진모, 성형외과 의사 이한위, 그리고 박노식을 비롯한 여러 까메오들까지 연기력 또한 대단한 그런 영화다.

이 영화는 재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내용 이야기는 고만하고,
이 영화는 음악이야기를 꼭 하고 싶다.

한 편의 뮤지컬, 혹은 콘서트를 보고 나온듯한 이 영화는,
김아중이 부른 노래들도 물론 귀에 쏙쏙 들어오고 좋지만,
장면장면 스토리와 상관 있건 상관 없건 좋은 음악들이 많이 숨어있다.

유미가 부른 , 러브홀릭이 부른 슈퍼스타, 그리고 알렉스의 Dance with my daddy
꼭 OST를 사야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얼마전 가요계의 위기를 이야기하고 난 직후라 더 그런 느낌이 드는지도..
예전에 타이타닉을 보고, 가을의 전설을 보고, 그리고 매트릭스를 보고 느낀 느낌이랑 비슷한 그런 것이었다.
마침 영화관 아래에서 맞이한 레코드가게에서는 아쉽게도 미녀는 괴로워 OST가 다팔리고 없어 뭐 시디를 사는건 다음으로 미루게 됐지만서도... 흠흠...

참 괜찮은 영화.
너무너무 즐겁게 본 영화.
다들 꼭 보길. 강추 별표 다섯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