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으러 가는 길 by acaran
항상 식사때가 되면,
뭐 먹으러 가지? 를 고민해야 한다.
가정식 백반집에,
매일 바뀌는 반찬을 기대하며,
그냥 주는대로 먹고싶다가도,
때로는 영양식, 특별식이 먹고싶기도 하고.
사람들과 함께 어렵게 한 식당을 가서도,
고민은 계속된다.
뭐 먹지? 뭐가 맛있지?
때마다 고민. 밥 뭐먹을지 따위의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으면서 떠오르는,
우리 공돌이 마인드로 해결할 수 있는 해결방안은,
바로 식단 선택기 정도가 되겠다.
사다리 타기의 심플한/랜덤한 개념을 벗어나,
오늘의 날씨에 따라,
심리적 상태에 따라,
바이오리듬에 따라,
어제, 혹은 낮에 먹은 음식에 따라,
지난밤의 과음 여부에 따라..
매번 정보를 학습하고,
오늘의 식단을 추천해주는 그런 프로그램 말이다.
" 학습에 필요한 여러가지 요소들 제안 받습니다. "
그러나,
사람에게는 거부권 행사가 터무니없이 자주 나타날지 모른다.
지금. 나를 보면 그렇다.
어제 먹은 술 덕에,
아니면 간밤에 먹은 비빔면덕에?
속이 부글부글 따갑고 쓰리고,
당장이라도 화장실로 달려가고픈 심정이지만,
희한하게도 난.
얼큰한 짬뽕이 먹고잡다 -_- 흐미~
과연 신경망을 어떤 입력벡터들로 구성을 해야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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