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
대게 오후활동을 주로 하는 우리에겐 대단히 이른 시간.
졸린 눈을 부비며 KTX에 올랐다.
오늘은 MR.BIG 형님들의 내한공연이 있는 10월 24일 토요일.
15년간 짝사랑했던 마틴형님을 만나러 가는 길이다.
설렌다.
부산역, 2년만에 KTX를 타다
뿌듯뿌듯한 스탠딩석 티켓! ^^*
KTX는 역시 빠르군.
잠시 졸았더니 도착했다.
오래간만이군, 63빌딩.
아직 잠이 덜깼다. 눈은 부어있고.
서울에 도착해서 제일 처음 찾은 곳은 남대문이다.
불에타는 대한민국 국보 1호를 TV로 보며 안타까워 했었는데,
지금은 한참 복원공사가 진행중이었다.
남대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제법 많이 서울을 오르락내렸건만,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구나.
도심 한복판에 이런 쉼터가 있다는 것,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3,000원짜리 점심시간 10회 입장료가 말해주듯,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산책코스가 아주 잘 되어 있었다.
대한문 앞, 일본인 관광객의 필수촬영코스인 듯하다.
덕수궁에 들어서면 보이는 세종대왕 동상
중화전 앞에서는 한복사랑 페스티벌을 축하하기 위해, 퓨전 현대국악단 훌의 리허설이 한참이었다.
덕수궁 내에 전시된 신기전과 물시계인 자격루
도시와 어울어진 풍경이 참 멋있다.
지나가던 사람들에게 부탁해서 한 컷.
따뜻한 커피와 함께..
석조전을 배경으로..
지금 몇시야? 과학선생님?
황제가 휴식을 취하였다던 정관헌
파노라마사진 - 클릭해서 보세요
때마침 한복사랑 페스티벌이 한참인 덕수궁.
덕분에 우리는 '공짜로' 매듭을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핸드폰 줄은 공짜! ^^*)
우리가 만든 것.
그.... 뭐... 연아폰에 썩 어울리는 것 같진 않지만.... 뭐랄까 연아가 한복입고 피겨스케이팅 타는 느낌이랄까...
한쪽에선 백련차의 시음회 및 다도 시연행사가 있었다
기념촬영. 사진 현상도 하고, 파일도 받아 왔다. (클릭)
덕수궁 구경을 마치고 청계천으로 향하는 길.
시청앞에는 서울 디자인 올림픽을 홍보하는 구조물이 특이한 형태로 자리잡고 있었다.
다시 찾은 청계천은
도심속의 쉼터로 제대로 자리매김 하는 것 같다.
셀 카 질....
아우~ 시원해! ㅋㅋㅋㅋ
이번 서울행에서는 희한하게도 연예인들을 많이 보았다.
역시 서울인가 싶을 정도로.
오전에는 슈퍼스타K의 길학미와 길에서 마주치고,
오후에는 아침드라마 장화홍련의 이태승을 보고....
또... 길을 가다가 변기수도 보고..
이어서 찾은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과 멀리 세종대왕 동상이 보인다
안중근의사 의거 100주년을 기념하는 손도장이 보인다
세종문화회관 앞의 의자. 한글은 디자인이 참 이쁜 문자인 것 같다.
덕수궁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인자한 세종대왕님 동상
세종문화회관 지하, 세종이야기 안에서...
서울의 상징 '해치'와 함께.
아침 일찍부터 서두른덕에,
제법 오랜 시간을 서울구경에 할애할 수 있었지만,
공연도 보기전에 너무 많이 걸어서 지쳐버렸다.
과연 우리는 MR.BIG 형님들의 공연을 무사히 잘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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