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벚1 내수면의 가을 10월의 마지막 날. (아~ 시간 참 빠르구나)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내수면 생태공원에 마실을 나왔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멋진 곳들을 여러군데 두고 있다는 점에서만 보더라도 진해라는 동네가 얼마나 살기 좋은 동네인지 알 수 있다.) 불타듯 붉은 단풍이 물들어 있을 호수를 생각했지만, 정작 우리를 반긴 것은 때아닌 벚꽃이었다. 이는 알고보니 춘추벚이라 하여 봄가을에 두 번 꽃이 피는 나무였다. 늦가을의 쌀쌀함이 봄에 느껴지는 포근함과 비슷한 것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된 순간. 날씨는 제법 쌀쌀해 졌는데, 아직 내수면의 가을은 진행중! 언제쯤 이 단풍나무들이 모두다 빨간 아기손으로 변할지. 조심조심해야할 임신 초기를 지나 이제 어느새 15주차에 접어 들었다. 슬슬~ 산책도 다니고, 이제 얼마 남.. 2010. 10.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