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Hydroponic lettuce greenhouse factory -- Automated
Introducing FarmBot Genesus 어렸을 때는 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눈치 보고 못하고, 사고 싶은 것이 있어도 돈이 없어 못 사고 그랬는데 정작 내맘대로 무엇인가 할 수 있고, 살 수 있는 여건이 되고 보니 하고 싶은 것도 사고 싶은 것도 없어. 괜히 내모습 측은하여 일부러 스스로에 되묻고 또 되물어 보니, 나 요즘 농사가 짓고 싶다 한다. 밭이 사고 싶고 땅이 사고 싶다 한다. 그러고 보니 결국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못하고, 사고 싶은 것이 있어도 못사는 것은 달라지지 않은 것 같아 위안이 된다. FarmBot Genesis is humanity's first open-source CNC farming machine designed for at-home automated food production. Pre-order your Far..
아빠가 복면가왕에 나오면 좋겠어 "아빠, 엄마한테 만들어 준 노래가 있다며? 그거 들려줘" 불 끄고 잠자리에 든 큰아들이 팔베개하고 옆에 누워서는 하는 말. "잉? 그건 어떻게 알았어?" 무슨영문인고 하니 엄마랑 낮에 장래희망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에,자기는 가수도 하고 싶고 과학자도 하고 싶고,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는 이야기를 하다가자연스럽게 아빠 이야기가 나왔고, 엄마는 아빠의 옛 추억을 아들에게 이야기했던 것. "아빠는 왜 복면가왕에 안 나가? 아빠가 복면가왕에 나오면 좋겠어." 복면가왕의 애청자인 아들은 아빠가 TV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기대하는 눈치다.그 와중에 둘째는,"안돼. TV에 들어갔다가 못 나오면 어떻게. 아빠가 쪼그매지잖아."하며 운다. 귀여운 녀석. 그대는 나의 행복, 2009 "이 노래가 엄마한테 만들어 줬던 노..
교통사고, 기사의 변명 어제, 봉평터널 교통사고를 접하면서 하루종일 뇌리를 떠나지 않는 장면이 있다. 2008년 7월경. 주말에 아내와 근교로 여행가기 위해 강변도로를 탔다가 났던 교통사고 이야기다. 25톤 트럭과의 사고였고 차를 그냥 폐차 시킬 정도의 큰사고였지만 천만 다행으로 조수석에 탔던 아내가 다리에 큰 멍이들었을 뿐 우리 둘 모두 크게 다치진 않았던 그날 말이다. 밀양 얼음골을 가고 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길을 잘 못찾는건 같아서 한참 가던 길을 돌아오던 차였다. 강변, 4차선로. 3차선에서 달리던 나는 앞에 가던 트럭에서 흙 같은 것이 떨어지는 것을 감지하고 추월을 위해 2차선으로 차선 변경. 사고는 트럭을 막 추월하려던 찰나에 벌어졌다. (펑 하는 소리와 동시에) 트럭이 나의 추월을 막기라도 하듯 내 차 쪽으로 ..
마지막 성적표 자의반 타의반으로, 제법 오랜시간 해왔던 강의를 마무리하며, 오늘 마지막 성적표를 확인했다. 영상매체실습 4.527 / 5.0 미디어아트 4.525 / 5.0 2012년, 무려 4년전 이맘때썼던 리뷰에서 확인할 수 있는 그것으로부터, 점수 뿐 아니라 생각도 수업방법도 학생들을 대하는 자세도 조금씩은 단단해지고 있었는데 이제는 어떻게든 정리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 강의위주의 수업이 아니어서 수업준비에 대한 부담감이 적었던 반면 매번 수업을 마칠 때마다 내년엔 진짜 못하겠다며 힘들어했을 만큼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었고 졸업작품엔 욕심이 없는지 관심이 없는지 1년을 그냥 보내는 듯 하다가도 완성품들을 하나둘 뜯어보다보면 정말 많은 고민과 수고의 흔적들을 느낄 수 있었으며 말 안듣고 수업 안나오고 애먹이고 괴..
글을 쓴다는 것 구글에 논문 검색 하다가 우연히 들르게 된 내 블로그. 누군가 달아둔 비밀댓글을 보려고 로그인을 했다가 쓰다만 예전 글들을 보게 되고, 아내와 잠들기 전 나누던 예전 집 인테리어에 대한 추억을 되짚고, 무려 10년전에 쓴 런던생활에 대한 리뷰를 잠깐 보다가 '일상다반사', 특히 '주저리 주저리' 카테고리에 담겨진 예전의 일기들을 하나씩 읽어가며 오래간만에 글쓰기의 소중함을, 가치를 느끼고 그 글을 쓴다. 언젠가 출처불명의 두려움 때문에 블로그에서 가족(특히 애들) 관련된 아티클은 모두 비공개로 돌린 후, 일상의 단상은 주로 페이스북으로 육아(로 쓰고 애들과 함께한 추억이라 읽음) 관련 이야기는 카카오스토리로 자리를 옮겼고 SNS의 속성상 긴 글 보다는 사진과 설명위주의 짧은 단어나열이 습관처럼 되어 있던..
상념의 강 상념의 강- 디지털 네이티브 작사/곡/편곡 : Mocha노래 : Martin뮤직비디오 제작 : Sonop
디지털네이티브 두 번째 미니앨범 '상념의 강' 발매 유명 프로그래머 출신 보컬리스트 마틴과 프로듀서 모카의 프로젝트 팀 디지털네이티브가 두번째 미니앨범 발매에 앞서 수록곡인 '상념의 강' 음원을 공개했다. 몽환적인 신디사이즈 사운드로 시작하는 이 곡은 그간의 록발라드 음악에서 보인 음색과 달리 작정하고 힘을 뺀듯한 마틴의 부드러운 보컬이 매혹적인 곡으로 '상념의 강'이라는 무한의 공간에 흘려보낸 지난 사랑에 대한 추억을 그리는 감미로운 일렉트릭넘버다. 함께 수록된 SOAS (Son of a spade)는 인터스트리얼 장르의 곡이다. 마틴 특유의 강력한 보이스와 함께 그루브감, 치밀하게 안배된 전자음을 즐길 수 있다. 권력에 대한 야유를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가사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디지털네이티브의 두번째 미니앨범 '상념의 강'은 새 뮤직비디오와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