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05 12월 초하루 2004년도 이제 다 가는구나. 마지막 달이다. 밀레니엄이니 어쩌니 해서 21세기를 맞이한 것이 불과 며칠 전 일만 같은데, 시간은 너무도 빨리 흐르고 있구나. 작년에는 뭘 하고있었을까? 궁굼하던 차에.. 예전 일기장을 뒤적거리게 되었다. 20031201 4일째 하드디스크 복구중 12월은 밝았고 이제 30일후면 내 허리도 꺾인다 4반세기를 살다. 예전 데이터들을 복구하다보니, 사진뿐만아니라 각종 문서들이 있다 몰래 써둔 일기들, 시들.. 하마터면 흔적도없이 다 사라질뻔한 것들이 아닌가... 문명화된 사회에서 나의 기록을 남기지 못한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아침부터 기분이 안좋다 어제밤 잠을 설친 탓이기도 하고, 스산하게 부는 바람탓이기도하고, 뭐 이래저래 복잡한 그 무엇들 때문이기도 하다. 꼭 .. 2004. 12. 1. 비상, 1999 비상(飛上), 1999 내게로 주어진 엄청난 무게의 삶을 아무런 희망도 없는 고독속에서 외로움으로 가득찬 세상을 바라보며 그냥 이렇게 살아가야 하는건가? 주윌 둘러보면 갑갑한세상 모든게 혼돈속에 휩쓸려가고 날 비웃고선 거리에 표정 없는 눈동자도 어느새 사라져가는데 이제 여기서 영원의 길을 찾아 어둠속 세상을 날아서 이제 욕심 없는 아이들의 맘으로 끝없이 날아올라요 모두가 저하늘을 바라보아요 여기 이곳과는 너무나도 다른 세상이 자유롭게 날개를 펴고 닫힌 마음 활짝 열고 다른 세상을 향해 날아올라요 2004. 11. 30. 논문 마물 @.@!! 어제부로 논문 다썼다. 목차랑 표지작업까지 마쳤다. 인쇄를 하고, 제본을 할때의 기분이란.......... 거의 날아갈 듯 하다. 발표 자료 만들고, Abstract 작성하면 완전히 끝나는군. 그때쯤이면 나의 2년이 정리가 될까? 2004. 11. 29. 공연준비 드디어 소원하던 공연을 하게되었다. 날짜가 아리까리 한 것이 논문 심사 이틀전이라 좀 걱정은 되지만, 드럼을 두드리고 노래를 하다보면 어느새 그런 걱정들은 모두 잊게 된다. 간만에 드럼을 치는데 왜이리 안맞는 것들이 많은지.. 의자도 뿌수고, 스틱도 뿌수고.. 정말 혼신의 힘을 다했다 -_-;; 앞으로 3일. 감동의 도가니탕을 만들어주마! 2004. 11. 29. 땐스 땐스 리마리오 땐스~ --------------------------------------------------------------- 와방재미나다~ ㅋㅋ 2004. 11. 26. 야심한 밤이로구나 간만에 연구실에서 새벽을 맞이한다. 프로그램 코딩하고, 논문 마무리하고 이래저래 시간을 보내다보니 나도 모르게 2시가 넘어버렸네. 다행이 한 며칠 머리싸고 덤빈덕에 고민하던 노란번호판도 잘 찾는 것 같고, 은행잎은 덜 찾는 것 같다. -_-;; 그리고 논문 역시 서너페이지만 더 쓰면 완성이 될것도 같다. 이렇게 몇가지 일들을 정리하다보니 시간은 점점 흘러간다. 좀있음 졸업도 하는구나. 이래저래 힘든일도 많았지만, 돌이켜보면 역시 공부가 가장 쉽다는 생각이 든다. 공부하고 프로그램 짤 때만큼 열정적인 때가 또 있을까? 곧죽어도 딴따라의 길을 갈 것 같던 내가 참 많이 참는다. 어쩌면 그것은 내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은 두려움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2004. 11. 26. 이전 1 ··· 143 144 145 146 147 148 149 ··· 1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