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조금이라도 덜 불행한 마음으로,
또는 조금이나마 더 행복한 마음으로
내 소망과는 정반대로 가는 세상의 변화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쓸 만한 답을 찾은 것 같기는 하다.
'행복을 찾는 나만의 방법'은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현실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된다.
그리고 그 현실 속에서
나와 남을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게 만드는 데 확실하게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일을 찾아 실천하는 데서 완결된다.
- 유시민, 후불제 민주주의 中에서
책을 읽는 내내 대한민국의 현실에 대한 답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답답한 속에서도 답을 내어주는 위의 글귀가 당장의 내 몫을 말해주는 것 같아 위안이 된다.
헌법을 이해하는데에 도움이 되는 많은 이야기들을 읽으며,
우리나라는 얼마나 헌법이라는 것을 무시하며 지내고 있었는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역사 속에, 그리고 유시민씨 개인의 경험 속에 묻어 있는 민주주의를 향한 투쟁이
왜 가치있는 것인지 느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중간중간,
유시민씨의 팬이 아닌 다른 눈으로 읽었을 때
변명 또는 해명에 지나지 않을 이야기들이 보였지만,
그 또한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자연히 해소될 수 있는 기우였다.
책 내용과는 별개로,
문득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유시민씨를 좋아하는 사람인 나도,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신경이 곤두서면서 잠시잠시 책을 덮어두곤 했는데,
그분의 반대선에 서있는 사람들(굳이 정치인이 아니더라도)에게는 얼마나 얼굴이 화끈거리는 이야기들일까.
이라크 파병문제를 비롯한 몇몇가지 이야기들은,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문제를 흐리는 것 같아 속이 상했지만,
책 안에 들어있는 유시민씨의 동영상을 보면서 이해하게 되었다.
동영상에서,
미국과의 관계 유지를 위한 그 어쩔 수 없는 선택에 대한 해명은,
전직 대통령이 얼마나 바람직한 정책을 수행하였는가 이해할 수 있음과 동시에,
왜 진작 그렇게 풀어서 설명하지 못해주었나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런면에서 보면 지금의 이명박 대통령도, 국회의원들도 안타까운건 마찬가지다.
좋은 일이건 잘 못한 일이건 일단 반대부터 하고 보니 말이다.
소통의 부재, 소통의 부재.
그 말이 너무 쉽게 입밖으로 나오는 요즘이지만,
정치나 국정운영에 관심이 제로인 국민들을 이해시키기 위한 방법은
자세하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이해시키는 것이 아닐까?
국가가 국민을 계몽시키는데 힘을 쓸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이해의 기반은 만들어줘야 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세금이 올랐다고 정부를 욕하는 사람에게,
실제로 어떤 돈을 더 내고 어떤 피해를 보았는지 물었을 때,
정작 본인은 피해를 본 바가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을 때 그사람이 느끼는 감정은,
내가 잘 몰랐구나 하는 부끄러움 보다는,
똑바로 가르쳐주지 않은 정부에 대한 불만이 더 클테니 말이다.
보고서를 만들기 위한 보고,
정책을 만들기 위한 설명이 아니라,
당신들이 말하는 '서민', 먹고사는 것 외에는 아무것에도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계몽할 수 있도록,
조금 더 노력해 주었으면 좋겠다.
관심 없는 사람들을 관심 없는 상태로 내버려두지 말고 말이다.
또는 조금이나마 더 행복한 마음으로
내 소망과는 정반대로 가는 세상의 변화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쓸 만한 답을 찾은 것 같기는 하다.
'행복을 찾는 나만의 방법'은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현실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된다.
그리고 그 현실 속에서
나와 남을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게 만드는 데 확실하게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일을 찾아 실천하는 데서 완결된다.
- 유시민, 후불제 민주주의 中에서
책을 읽는 내내 대한민국의 현실에 대한 답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답답한 속에서도 답을 내어주는 위의 글귀가 당장의 내 몫을 말해주는 것 같아 위안이 된다.
헌법을 이해하는데에 도움이 되는 많은 이야기들을 읽으며,
우리나라는 얼마나 헌법이라는 것을 무시하며 지내고 있었는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역사 속에, 그리고 유시민씨 개인의 경험 속에 묻어 있는 민주주의를 향한 투쟁이
왜 가치있는 것인지 느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중간중간,
유시민씨의 팬이 아닌 다른 눈으로 읽었을 때
변명 또는 해명에 지나지 않을 이야기들이 보였지만,
그 또한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자연히 해소될 수 있는 기우였다.
책 내용과는 별개로,
문득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유시민씨를 좋아하는 사람인 나도,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신경이 곤두서면서 잠시잠시 책을 덮어두곤 했는데,
그분의 반대선에 서있는 사람들(굳이 정치인이 아니더라도)에게는 얼마나 얼굴이 화끈거리는 이야기들일까.
이라크 파병문제를 비롯한 몇몇가지 이야기들은,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문제를 흐리는 것 같아 속이 상했지만,
책 안에 들어있는 유시민씨의 동영상을 보면서 이해하게 되었다.
동영상에서,
미국과의 관계 유지를 위한 그 어쩔 수 없는 선택에 대한 해명은,
전직 대통령이 얼마나 바람직한 정책을 수행하였는가 이해할 수 있음과 동시에,
왜 진작 그렇게 풀어서 설명하지 못해주었나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런면에서 보면 지금의 이명박 대통령도, 국회의원들도 안타까운건 마찬가지다.
좋은 일이건 잘 못한 일이건 일단 반대부터 하고 보니 말이다.
소통의 부재, 소통의 부재.
그 말이 너무 쉽게 입밖으로 나오는 요즘이지만,
정치나 국정운영에 관심이 제로인 국민들을 이해시키기 위한 방법은
자세하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이해시키는 것이 아닐까?
국가가 국민을 계몽시키는데 힘을 쓸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이해의 기반은 만들어줘야 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세금이 올랐다고 정부를 욕하는 사람에게,
실제로 어떤 돈을 더 내고 어떤 피해를 보았는지 물었을 때,
정작 본인은 피해를 본 바가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을 때 그사람이 느끼는 감정은,
내가 잘 몰랐구나 하는 부끄러움 보다는,
똑바로 가르쳐주지 않은 정부에 대한 불만이 더 클테니 말이다.
보고서를 만들기 위한 보고,
정책을 만들기 위한 설명이 아니라,
당신들이 말하는 '서민', 먹고사는 것 외에는 아무것에도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계몽할 수 있도록,
조금 더 노력해 주었으면 좋겠다.
관심 없는 사람들을 관심 없는 상태로 내버려두지 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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