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일단 아는 얼굴이면 꾸벅~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는 덕에
인사성이 밝은 것으로 동네에서 유명했던 나.
인사성이 밝다는 것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시작하고 유지하는 방법중
가장 손쉽고도 의미있는 방법이 아닐까.
그렇지만,
가끔은,
너무 심하게 밝아서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하루는,
지하철을 기다리며 플랫폼 의자에 앉아 있는데(서면역이었던 것으로 기억됨)
낯익은 아저씨가 걸어와서는 내 옆자리로 와서 앉는 것이었다.
반갑게,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건네고 나서야
그분이
.
.
.
.
지하철에서 매달 업종을 바꾸어가며 물건을 파는 잡상인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되었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핳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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