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시장, '끌어내려는' KTF vs. '꼼짝하지 않는' SKT
KTF 39만6483명, SK텔레콤 22만6289명. 4월 현재 KTF와 SK텔레콤의 3G 가입자 수치이다. KTF가 3월 3G 본격 공세를 시작하며 가입자 부분에서 SK텔레콤을 역전한 이후, 거의 두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SK텔레콤은 이렇다 할 3G 공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업계에선 5월이 시작되면 HSDPA 전용단말기를 출시하는 SK텔레콤의 3G 공세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3G를 타겟으로 한 대량의 홍보마케팅 공세를 아직 시작하지 않고 있다. 물론 전용단말기를 출시하고 새로운 요금제와 영상통화 관련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지만, KTF가 동시에 3대의 단말기를 출시하고 홍보 마케팅에 총 공세를 펼친 것에 비해 큰 힘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업계의 ‘5월 반격’ 예상과는 달리 SK텔레콤의 3G 전략이 이렇게 조용한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SK텔레콤은 3G 시장에서 KTF를 이기기 위한 경쟁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3G에서 KTF를 이기기 위해 보조금을 더 푼다거나 저가폰 시장을 만드는 등 리소스 차원의 대응은 하지 않을 것이며, HSDPA쪽을 특별히 홍보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는 SK텔레콤의 기조인 ‘듀얼 네트워크 전략(2G시장과 3G시장을 적절히 발전시킨다는 전략)’과 맞물려 있다. SK텔레콤은 아직 시장은 2G 쪽의 비율이 큰 상태이며 이를 강제적으로 3G로 이동시키지는 않겠다는 생각이다. 오히려 이들의 올해 목표는 3G 활성화가 아닌 50% 이상의 시장점유율 유지에 맞춰져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논위피폰 출시 역시 점유율이 50%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이상,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은 3G 단말기와 영상통화 서비스 등이 보편화되는 3G 활성화 시점까지는 대략 2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굳이 나서서 현재 소비자들이 아무 이상 없이 잘 쓰고 있는 2G 서비스를 급하게 바꿀 필요가 없다는 것. 떄문에 지금 수준의 3G 마케팅을 유지하며 자연스러운 3G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여기에 지금의 3G 경쟁 환경이 KTF가 만들어 놓은 싸움터라는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관계자는 “KTF가 3G 경쟁 환경을 만들어 놓고 SK텔레콤의 대응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들이 만들어 놓은 싸움터에 굳이 뛰어들어 ‘붐’효과를 형성할 이유가 없다”며 KTF의 요구대로 움직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물론 SK텔레콤의 이러한 전략은 KTF에게 3G 1위 자리를 내주는 결과로 작용했다. 하지만 최근 점유율이 다시 상승하고, 1분기 영업실적도 타 이통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게 나타나는 등 긍정적인 요인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SK텔레콤의 3G 마케팅은 한동안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5월 대반격'으로 불릴만한 대대적인 공세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TF 39만6483명, SK텔레콤 22만6289명. 4월 현재 KTF와 SK텔레콤의 3G 가입자 수치이다. KTF가 3월 3G 본격 공세를 시작하며 가입자 부분에서 SK텔레콤을 역전한 이후, 거의 두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SK텔레콤은 이렇다 할 3G 공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업계에선 5월이 시작되면 HSDPA 전용단말기를 출시하는 SK텔레콤의 3G 공세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3G를 타겟으로 한 대량의 홍보마케팅 공세를 아직 시작하지 않고 있다. 물론 전용단말기를 출시하고 새로운 요금제와 영상통화 관련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지만, KTF가 동시에 3대의 단말기를 출시하고 홍보 마케팅에 총 공세를 펼친 것에 비해 큰 힘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업계의 ‘5월 반격’ 예상과는 달리 SK텔레콤의 3G 전략이 이렇게 조용한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SK텔레콤은 3G 시장에서 KTF를 이기기 위한 경쟁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3G에서 KTF를 이기기 위해 보조금을 더 푼다거나 저가폰 시장을 만드는 등 리소스 차원의 대응은 하지 않을 것이며, HSDPA쪽을 특별히 홍보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는 SK텔레콤의 기조인 ‘듀얼 네트워크 전략(2G시장과 3G시장을 적절히 발전시킨다는 전략)’과 맞물려 있다. SK텔레콤은 아직 시장은 2G 쪽의 비율이 큰 상태이며 이를 강제적으로 3G로 이동시키지는 않겠다는 생각이다. 오히려 이들의 올해 목표는 3G 활성화가 아닌 50% 이상의 시장점유율 유지에 맞춰져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논위피폰 출시 역시 점유율이 50%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이상,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은 3G 단말기와 영상통화 서비스 등이 보편화되는 3G 활성화 시점까지는 대략 2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굳이 나서서 현재 소비자들이 아무 이상 없이 잘 쓰고 있는 2G 서비스를 급하게 바꿀 필요가 없다는 것. 떄문에 지금 수준의 3G 마케팅을 유지하며 자연스러운 3G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여기에 지금의 3G 경쟁 환경이 KTF가 만들어 놓은 싸움터라는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관계자는 “KTF가 3G 경쟁 환경을 만들어 놓고 SK텔레콤의 대응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들이 만들어 놓은 싸움터에 굳이 뛰어들어 ‘붐’효과를 형성할 이유가 없다”며 KTF의 요구대로 움직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물론 SK텔레콤의 이러한 전략은 KTF에게 3G 1위 자리를 내주는 결과로 작용했다. 하지만 최근 점유율이 다시 상승하고, 1분기 영업실적도 타 이통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게 나타나는 등 긍정적인 요인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SK텔레콤의 3G 마케팅은 한동안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5월 대반격'으로 불릴만한 대대적인 공세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모바일 조정형 기자 focus@kmobile.co.kr
핸드폰 구매를 앞두고 2G냐 3G냐 사이에서 갈등하던 차에 보게된 기사.
난 어디로 갈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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