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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다반사 ]/주저리 주저리

살아오면서
많은 벽을 넘지 않았던가.


아니
어쩌면
그 벽을 돌아서 왔는지도 모르겠고.


또 하나의 벽이
내 앞에 서있네.
넘은줄 알았던 벽이었는데,
겨우 발 한 쪽 걸쳐뒀다가 미끄러져버렸네.


여느때와 같이,
이건 하늘이 주신 또 다른 기회다 라고 생각한다.


이쪽 방향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더 높게 서있는 벽을,
혹은
낮지만 더 좋은 곳으로 넘어갈 수 있는 벽을
찾은 것이다.


조금만.. 조금만 더 방황하다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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