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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첩 ]/여행사진모음

내수면의 가을 10월의 마지막 날. (아~ 시간 참 빠르구나)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내수면 생태공원에 마실을 나왔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멋진 곳들을 여러군데 두고 있다는 점에서만 보더라도 진해라는 동네가 얼마나 살기 좋은 동네인지 알 수 있다.) 불타듯 붉은 단풍이 물들어 있을 호수를 생각했지만, 정작 우리를 반긴 것은 때아닌 벚꽃이었다. 이는 알고보니 춘추벚이라 하여 봄가을에 두 번 꽃이 피는 나무였다. 늦가을의 쌀쌀함이 봄에 느껴지는 포근함과 비슷한 것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된 순간. 날씨는 제법 쌀쌀해 졌는데, 아직 내수면의 가을은 진행중! 언제쯤 이 단풍나무들이 모두다 빨간 아기손으로 변할지. 조심조심해야할 임신 초기를 지나 이제 어느새 15주차에 접어 들었다. 슬슬~ 산책도 다니고, 이제 얼마 남..
MR.BIG(미스터빅) 내한공연 후기 - 2. 공연 후기 공연 보러 다녀온지 제법 오래 되었는데, 결혼 준비한다고 바쁜 덕에 이제서야 진짜 후기를 올림 MR.BIG(미스터빅) 내한공연 후기 - 1. 서울 구경 아침 일찍 도착해서 그렇게 서울 구경을 한 우리는, 일찍 서둘렀음에도 불구하고 막판에 헤매는 바람에 입장 시작시간을 조금 넘겨 공연장에 도착했다. 더 앞에서 볼 수 있었는데 안타까운 마음도 잠시. 공연장 생각보다 적은 사람들이 와있었고, 무대의 화면에는 미스터빅의 로고가 어른거리고 있었다. 7시가 되자 한 소년이 기타를 매고 걸어나왔다. 기타신동 정성하군이 멋진 연주를 들려 주었다. 정직하게 연주만 하고 들어가는 모습이 아직 어리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의 연주는 참 좋았다. 그리고 나타난 YB(윤도현 밴드). TV 방송 한 번하고 반짝 인기가..
MR.BIG(미스터빅) 내한공연 후기 - 1. 서울 구경 아침 8시. 대게 오후활동을 주로 하는 우리에겐 대단히 이른 시간. 졸린 눈을 부비며 KTX에 올랐다. 오늘은 MR.BIG 형님들의 내한공연이 있는 10월 24일 토요일. 15년간 짝사랑했던 마틴형님을 만나러 가는 길이다. 설렌다. KTX는 역시 빠르군. 잠시 졸았더니 도착했다. 서울에 도착해서 제일 처음 찾은 곳은 남대문이다. 불에타는 대한민국 국보 1호를 TV로 보며 안타까워 했었는데, 지금은 한참 복원공사가 진행중이었다. 제법 많이 서울을 오르락내렸건만,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구나. 도심 한복판에 이런 쉼터가 있다는 것,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3,000원짜리 점심시간 10회 입장료가 말해주듯,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산책코스가 아주 잘 되어 있었다. 때마침 ..
밀양댐 다시 찾은 밀양. 언제나 여유가 넘치는 아름다운 곳. 밀양역에서 먹었던 열무국수, 너무 맛있었어. 그치?
유리병액자에 들어간 커플사진 모음
내가 뭘 그리 잘못했다고... 내가 뭘 그리 잘못했다고, 이리 벌하시나이까? 재미없음 말고. 흐음.
새해인사 (정동진 해맞이여행 후기) 요새 먹고사는데 정신이 없는데다가 설날을 새해의 첫 날로 생각하는지라 딱히 새해 인사를 안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그냥 지나가자니 아쉽고 해서 정동진 해맞이 여행 후기와 함께, 새해 일출 한 번 쏴 드립니다. ^^* 12월 31일 밤 9시 서면발 버스를 타고, 정동진 해맞이 여행을 떠났습니다. 해변에는 시끄러운 해맞이 행사가 한참이었고, 관심 없는 사람들은 하나 둘씩 방파제로, 해변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방송국에서 나눠준 풍선 따위들이 시야를 가려 매우 불쾌했지만, 언제나 그렇든 일출을 본다는 것은 경이롭고, 뿌듯한 그런 느낌이랄까. 정동진은 먼거리도 거리지만, 사진 처럼 해변에서 일출을 보기에 썩 괜찮은 곳은 아니더군요. (시야가 탁 트인 것이 아닌지라..... 쿨럭) 내려오는 길에는 양떼목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