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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100분 토론 "위기의 가요계, 해법은 없나"편을 보고 어제, 느즈막히 방에 들어갔더니 기형이형이 100분토론을 보고 있었다. 여느때 같으면 스타리그 재방송을 보고 있을 시간이지만, 신해철이 패널로 나와있기에 그의 입담에 또 사알짝 빠져볼까 싶어 채널을 돌리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마침, 주제는 가요계가 왜 이렇게 되었나 부터 시작해서 해법은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를 하고 싶은 듯 보였다. 그러나 어제 토론의 실상은, 문제제기와 현재 상황에 대한 투정 뿐, 대안은 없더라. 기껏 나오는 대안이 이통사와의 이득배분에 관한 권리주장이라니.... ㅉㅉ 노땅같은 마인드로 위기에 적극 대처하지 못하고 눈앞의 이익만 챙긴이들이 반성하지 못하고 이통사 뒷다마나 까고 있고, 대안은 없고, 상황의 불합리만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에 저도 무척이나 답답하더만. 오히려 시민 논객들의..
어제 100분 토론.. 무턱대고 욕부터 하는 사람들 때문일까 사뭇 긴장된 모습의 노무현 대통령은, 특유의 어법으로 손석희 씨의 질문들에 하나하나 대답을 했다. 민생안정에 대한 소견은 노력 했으나 어쩔 수 없어 미안하다였고, 그러나 당장 뭘 바꾼다고 해서 좋아지는게 아니라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답을 주었으며, 신당창당 등 최근 정치에 대한 질문에, 정책이 맞지 않아 매일 싸우는 사람들이 어찌 대통령 일하는거 반대하는데에는 그리 손발이 척척 맞는지 모르겠다던 대통령의 원망섞인 어조는 우습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하면서 씁쓸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힘이 되드리고 싶단 생각까지 들었다. 작통권이니, FTA 니 그런 것들. 대통령 개인의 인지도가 떨어지니 정책도 신뢰가 떨어지는 것 같다며 스스로에게 책임을 묻는 모습, 그리고 그런 큰문제로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