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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다반사 ]/주저리 주저리

신종 택시 사기

위 사진은 본문과 관계 없습니다.


어젯밤. 여친님께 일어난 일이다.

택시를 타고 집 앞에서 내리면서,
요금이 6천 몇백원 나왔길래 만원짜리 한 장을 지갑에서 꺼내 들고 있다가,
내리면서 택시기사에게 건네고는 잔돈을 받기위해 빼꼼히 차안에 고개를 들이밀었다.

조폭같이 생긴 기사양반이 말한다.
"아니 이 아가씨 안되겠네,
왜 천원자리를 주고 난리야. 확인 안했으면 동네방네 다니면서 소리 지르고 다닐 뻔 했네"


'그럴리가 없는데..' 갸우뚱 하며, 무서운 마음에 돌려주는 꼬깃꼬깃한 천원짜리를 받고는
새로 만원짜리를 꺼내 건넨다. 그리고 잔돈 3천 몇백원을 받아서 집에 일단 도착.

들어오자마자 지갑을 열어 놓고 돈 계산을 해보는데, 딱 9000원이 빈다.

아..... 이런 썅!!!!!.... 택시 번호 적어뒀는데 이걸 공개해 말어... -_-;;
어디 납치되간게 아닌거.. 다행이지만, 저런 일 다시는 안당하도록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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