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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다반사 ]/주저리 주저리

심심타파

22시 38분. 연구실.


사람들은 300이라는 영화 단체관람을 위해 우루루~ 몰려 나갔고,
난 영화 씩이나 볼 기분이 아닌지라 컴퓨터 앞에서 끄적끄적.


세미나 준비랑, 프로젝트 모니터링 프로그램 때문에 오늘도 집에는 안가지만
막상 남아있으면서 그 일들에 투자하는 시간은 얼마 안되는걸.


한시간여 집중한 다음엔 또다시 집중력 급감.
뭔가 재미있는 일이 없나 뒤적뒤적.


하드디스크에 남아있는 옛 사진들, 추억들을 되내이며
내 맘은 급격히 심야 감성모드로 돌입


이런 내 마음을
거침없는 하이킥으로 날려버리고 싶다


2006년 초 어느날 한국으로 돌아오던 일본의 지하철안에서
photo by acaran